독일 경기 회복, 시간조업단축 근로자 감소
독일 내 조업단축 근로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가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이다.
독일 공영방송 Tagesschau는 뮌헨 Ifo 연구소 발표를 인용해 9월 조업단축 근로자는 약 370만 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지난 8월 470만 명과 비교해 상당히 감소한 수치라고 전했다. 이는 사회보장보험 가입대상 직원의 비율이 14%에서 11%로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코로나19가 유럽 전체를 강타한 지난 4월 조업단축 근로자는 600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전체적인 수치가 꾸준히 감소세에 있지만, 생산 업계에서는 여전히 조업단축 근로자 비중이 높다. 직원 9명 중 1명이 조업단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시장 분야 전문가 세바스티안 링크는 “생산업 분야에서 조업단축 근로자 비율이 상당히 높다”며 “9월에도 약 147만 명, 전체 근로자의 21%가 단축 근무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방 노동청 (BA)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업단축 근무에 140억 유로 이상을 지원했다. 연방내각은 지난 9월 중순 이 법안을 2021년까지 연장해서 실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21년 말, 최대 24개월까지 조업단축 근로를 연장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조업단축 지원금 남용으로 지금까지 약 600만 유로 이상의 피해를 입혔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연방 정부에 따르면 3월에서 8월 사이 약 2,100건의 지원금 남용 사례가 기록되었다.
(사진: www.bmafj.gv.at 전재)
독일 유로저널 여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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