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간호사 출신 이영남 작가-114일간의 세계일주, 퀸 빅토리아 크루즈로 지구 한 바퀴를 돌다
2019년 1월8일 대형 유람선 퀸 크루즈를 타고 독일 함부르크를 떠나서 114일만인 4월30일 같은 장소로 돌아온 이영남 작가가 300여장의 사진을 곁들인 여행일지를 2020년10월 9일 한글날을 기해 책으로 펴냈다.
떠나기
전 독일의 여러 도서관과 단체, 독일교회에서 본인의 책 „하얀 꿈은 아름다웠습니다“의 독일어
번역본 „Yongi, oder die Kunst einen Toast zu essen“ 낭독회로 분주한 나날을 보낸 그녀가 4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배에서 생활하면서 다른 나라를 돌아본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주는 상으로 정년퇴직한 의사 남편이 든든한 후원자로 동행하니 기뻤으리라.
배에서
그녀의 방은 뒤쪽 8층에 있었으며 베란다가 있어서 책을 읽거나 망망대해를 보거나 가끔은 멍 때리며 머리를 비울 수 있어서 참으로 마음에 들었단다.
그녀가
돌아본 지구촌은 24개국, 40개 항구, 28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방문
등 약 70,000Km(38434 Sea Mail)였다.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과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3대양. 그리고 유명한 파나마 운하와 에쿠아도르 적도를 3번이나 횡단했다.
그녀는
크루즈 여행의 장단점도 경험을 통해서 알려줬는데
크루즈
여행의 장점은 여행하는 동안 숙소 변경을 할 필요가 없어 짐을 싸고 푸는 불편함이 없으며 여행 코스도 주최측이 주선한 코스를 택하면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 또 머무는 동안 술 종류를 제외한 식사와 음료수가 제공되기 때문에 그저 먹고 노는 일 외에는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 심신과 영혼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온전히 쉼을 가질 수 있다.
또
하나 장점은 지루하지 않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승객이 참가할 수 있는 그림 그리기, 합창, 언어 코스, 꽃꽂이 강습, 공연 등등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
있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반면 단점은 저녁에 떠나 그 다음날 아침에 도착하기 때문에 ‘일일 여행’을 하게 되므로 선택한 코스 이외에 다른 곳을 볼 수 없으며 잘못 택하게 되면 큰 아쉬움이 남는다. 2~3일을 머물면 사정이 다르겠지만 대부분 1개의 코스를 택해야 하며 또 가격이 비싸다. 도착지마다 현지 가이드들이 있어 약간 저렴하게 흥정할 수 있다. 개인이 주선해야 하는 복잡함이 있다. 그녀는 대부분 현지 가이드 및 여행사를 택했다.
(사진 설명: 파나나 운하)
여러
등급의 크루즈가 있지만 대부분 내부 시설이 좋은데 그녀가 탄
‘퀸 빅토리아’는 “떠다니는 5성 호텔”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최상급의 친절을 베푼다. 배에 탑승한 전체 인원은 약 3,000여명으로 승객이 2,000여명, 선장 및 직원
1,000여명으로, 손님 2명당 한 사람의
직원이 서비스를 담당한다.
그녀는
이번 여행 중 배에서 가진 그녀의 책 낭독회 또한 잊지못할 귀한 경험으로 더욱더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고 했다. 2018년 독일어로 번역해 출간한
책을, 크루즈 여행 동안 독일여행객을 위해 독일어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낭독회가 열렸는데 기대
이상 좋은 반응을 보여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었단다.
그녀는
여행을 하면서 ʺ고도의 현대문명의 소용돌이 속에 무자비하게 자연이
파괴되고 또 바다가 오염돼 오색찬란해야 할 바다 속의 신비가,
신비가 아닌 무덤으로 변한 곳도 있었다.ˮ며
ʺ아름다운 지구를 우리 후세들에게 물려주고 보전하려면
우리 모두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해야 한다ˮ는
대 과제를 실천해야 함도 배우게 되었다고 밝혔다.
3명의 손자 손녀가 있는 68세의 할머니인 그녀가 여행작가로 탄생한 걸 축하한다.
참고 : 알라딘 (https:// www.aladin.co.kr. https://m.blog.naver.com. http://www.dongp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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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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