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국문인회 출판기념회
- 재독한국문학 제13호 발간 -
문학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진 몇 사람이 뜻을 모아 2004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창립된 재독한국문인회 (회장 황춘자)가 어느새 열일곱 해를 맞이한다.
때론 어려운 시간들도 있었지만 그 어려움들을 극복해가며 문학을 향한 꾸준한 열정을 모아 재독한국문인회 회원집 “재독한국문학”13호를 출간해내었다.
출판기념회가 열리던 토요일(17일), 제9대 황춘자 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많이 힘든 시기임에도 재독한국문학 제13호를 위해 작품을 보내준 회원들, 그리고 오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마무리를 잘하면 모든 것이 좋다(Ende gut, alles gut)는 독일 속담과 같이 좋은 마무리를 위해 앞으로도 재독한국문인회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문학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14호 재독한국문학지를 위한 작품은 내년 3월30일까지로 마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황춘자 회장은 지난 수요일 본회 부회장 강병덕씨의 별세소식을 알렸다. 모두의 애도와 함께 이제는 고인인 강병덕 부회장의 마지막 작품이 되어버린 시, “해 저무는 밤하늘”을 박정자 임원이 낭독했다.
고강병덕 시인은 문학저널 시 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작가로 그의 시의 세계 속에는 꽁꽁 숨겨진 울분과 외로움, 그리고 차마 버리지 못하는 진한 그리움들이 담겨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프랑크푸르트 공항 근처 라운하임(Raunheim)에 위치한 한식당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렸으며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조상훈 영사,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 이기자 회장을 비롯하여 창립초대회장 전성준, 3대 진경자회장 등이 참석했다. 본회 회원들은 코로나 방역 인원제한으로 많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점심식사를 끝내고도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독일 유로저널 배정숙 기자(bjs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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