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삶 보듬는 '광주형' 사회서비스원 떴다
광주광역시가 보육부터 요양까지 전 생애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서비스의 공공 책임성을 강화하는 복지혁신 모델 ‘광주사회서비스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광주사회서비스원은 광주시가 설립한 출연기관으로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직접 운영, 종합재가센터 설치 및 재가서비스 제공, 민간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사회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종사자를 직접 채용해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민간기관에 시설점검과 서비스 품질 개선 등을 지원해 민관이 상생하며 시민에게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사회서비스원 설립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광주형 복지혁신 모델로 추진됐다.
광주사회서비스원은 국공립어린이집, 노숙인종합지원센터, 노인요양시설 등 국공립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11월에는 서구와 북구 2곳에 종합재가센터를 설치해 방문요양, 노인돌봄, 가사간병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육부터 요양까지 전 생애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광주사회서비스원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자 법인 설립이 완료된 지난 7월부터는 아동, 어르신 등에 대한 긴급돌봄서비스를 지원해 공공서비스 제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사회서비스원은 그동안 민간에서 담당해온 사회복지 서비스를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의지로 시작된 국가사업이다”면서 “우리시는 광주광역시 사회서비스원 개원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책임과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