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 등 아시아 대상 코로나19 긴급자금 2억불 신규 지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지원해 아시아 지역 내 방역 선도국가로서 세계적 위상 제고
개도국의 코로나19 효과적 대응을 위해 필리핀·캄보디아에 이어, 방글라데시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총 2억불 차관 지원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이란 개도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유상원조기금으로 1987년에 설립되었다.
이는 신남방정책 및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EDCF 긴급자금 '4억불+α' 지원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아시아 지역에 금년 EDCF 코로나19 최대 지원 규모인 2억불을 프로그램차관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미 5월 중남미(파라과이, 0.5억불), 6월 아프리카(에티오피아, 0.7억불)에 지원했다.
인도네시아에 이은 아시아 인구 대국(1.1억명)인 필리핀의 경우, 현지 긴급한 보건·의료 수요를 감안하여 단일국 최대 규모인 1억불을 지원한다.
이번 차관은 필리핀 내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국가적인 감염병 대응역량 제고 등의 용도에 활용될 예정이다.
캄보디아에는 감염병 등 위기대응 컨트롤타워 수립, 공공의료 체계 강화 등을 위해 0.5억불을 지원할 계획이며, 감염병 R&D 활동 지원 등을 위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등 유관기관 협력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방글라데시에는 감염병 대응 조직체계 구축, 기반시설 건립, 의료진 역량 강화 등 정책 수립을 위해 0.5억불을 지원한다.
이 지원을 통해 방글라데시 코로나19 피해 경감에 기여하면서, 양국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후속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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