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역
2020년 가을 총회 및 특강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역( 코윈독일. 담당관.윤옥희)은 10월28일 19시부터 코윈독일 2020년 가을 정기총회 및 특강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33명의 온라인 참가회원과 함께한 화상회의는 먼저 총회 전 행사로 2019년 한국청주에서 열렸던 코윈세계대회 영상과 주독일한국대사관 정범구대사의 격려사와 짐머만(Zimmermann) 교수의 특강으로 이어나갔다.
윤옥희 담당관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화상으로 비대면 회의를 할 수밖에 없음에 유감을 표하며 회원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는 인사말을 했다.
이어서 지난 10월 2일에 베를린 빌헬름황제기념교회에서 한독문화예술교류협회와 독일코윈 공동주최로 열렸던 한반도 평화 음악회가 성황리에 끝났으며 특히 코윈독일 모든 회원이 베를린 평화소녀상 철거반대 동의 참여와 10월13일에 있었던 철거반대 시위에 대거 참가했던 베를린지역 코윈 회원들의 활동소식을 전했다.
주독일대사관 정범구대사는 격려사에서 “독일코윈 여러분들은 한국의 정체성으로 독일 사회의 문화 속에 살면서 때로는 충돌과 또는 조화를 이루며 두 개의 문화를 이어가는 가교의 역할을 훌륭하게 하고 있다.” 고 격려하며 방역수칙을 잘 지켜 코로나에 지지 말고 모두 이겨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이상숙 고문의 오늘 특강을 맡은 짐머만 교수<Prof. Dr. Dr. Zimmermann>의 소개가 있었다. 뮌헨 대학에서 물리, 철학교수로 제직했었고 현재 베를린 Leibniz 학술협회 회장인 라이너 짐머만(Rainer E. Zimmermann) 교수는 “한국 사회적 공간에서의 본질적인 개념” (Schluesselbegriffe im koreanischen sozialraum)이라는 주제로 수준 높은 강의를 이어나갔다.
짐머만 교수는 심리적 또는 철학적 문화적으로 분석한 한(恨. Groll)이 한국사회적 공간에서의 주요개념으로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와 한국인의 노래<판소리> 등에서 나타내고 있다고 여러 가지 분석한 도표를 화면에 보여 가며 설명해 나갔다.
마지막으로 한(恨.좌절, 미움, 고통, 슬픔)은 한국인만이 아닌 정치와 문화권이 다른 세계에서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공감한 회원들의 많은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고 화상이지만 강의에 만족한 힘찬 박수로 특강은 마무리되었다.
정기총회는 윤옥희 담당관과 박광혜 회원의 진행으로 시작되어 각 지역 지역장들의 지역 활동 보고와 남혜옥 재무의 재정보고가 있었다.
이어서 독일 코윈에서 500달러씩 2명에게 지원하기로 결정한 코위너 희망장학생 선정에 관한 의견을 잠시 나누고 바로 제10기 담당관 후보자 추천으로 들어갔다.
후보자에는 정선경 홍보부장, 박병옥 베를린지역장이 추천되었고 이미 구성된 추천위원들 9명이 작성한 추천서로 여러 절차를 거쳐 여가부의 결정에 의해 제10기 독일코윈 담당관이 임명될 것이다.
또한 2021년 봄 세미나는 5월에 개최되는 마드리드 세계한민족여성재단(코위너) 세계대회(매 2년마다 개최)를 고려해 4월 중 베를린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강의와 총회의 총평을 끝으로 비대면 화상회의는 3시간만인 22시에 마무리되었으나 회원들은 오가는 서로의 안부에 화면에서 계속 머물고 있었다.
독일 유로저널 배정숙기자(bjs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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