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여성고용율 하락 폭 커져
코로나-19 확산 등 영향으로 남녀 모두 고용률이 하락하고, 대면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의 실직률이 남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분석한 9월 여성고용 동향에 따르면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수 감소폭이 더 크고, 일시휴직자 증가폭도 더 크게 나타나는 등 여성 고용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위축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여성 52.7%로 전년대비 △1.2%p가 하락했고, 남성 은 72.6%로 전년대비 △0.7%p가 하락해 여성의 하락 폭이 더 컸다.고용률의 경우도 여성 50.9%으로 전년대비 △1.5%p 하락한 반면, 남성은 70.0%로 △0.9%p만 감소했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의 경우 여성 △99천 명, 남성 △108천 명이 하락했고,숙박?음식점업의 경우는 여성 △13만 8천 명, 남성 △8만7천 명이 감소했으며 교육서비스업은 여성의 경우 △10만4천 명이 감소해 남성 △4만7천 명 감소보다 2 배이상 컸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수 감소폭이 더 크고, 일시휴직자 증가폭도 더 크게 나타나는 등 여성 고용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위축되었다.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여성은 8월 1161만 5천 명으로 전년대비 △17만8천 명이 감소했으나, 9월에는 1158만 2천 명으로 △28만 3천 명이 감소했다.
반면, 남성 취업자 수는 8월 1546만 9천 명으로 전년대비 △9만6천 명이하락했고 9월에는 1543만 명으로 △10만 9천 명이 감소해 9월 취업자 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거의 3 배 많았다.
또한 여성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이 8월보다 크고, 비경제활동인구의 활동상태에 대한 응답에서 여성은‘가사’(25만6천 명), 남성은‘쉬었음’(18만7천 명)이 전년동월대비 가장 많이 증가하였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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