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백신배분은 "간병인, 의사, 고위험군" 우선
일반인들은 백신주사 시작 후 1 년이 지나도 대기 상태일 가능성 높아
독일 정부는 COVID19 백신을 공급 받게 되면 '간병인, 의사, 고위험군'에게 우선 공급할 것이라고 밝혀 일반인들이 백신 주사를 맞게 되는 것은 공급 후 1 년이상 기다려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정부가 60여개의 백신접종 센터를 구축, 하루에 약 1천명 접종하여 1년 동안에 2100만명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기때문이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11월 7일 코로나19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된 독일 정부 개방의 행사의 날(Tag der offen Tuer) 대국민 질의 영상에서, 백신이 출시될 경우 초기에 제한된 백신 물량을 우선적으로 접종받게 될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 이 사안은 현재 백신위원회 등 전문가들이 논의 중이지만, 현재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간병인, 의사, 고위험군"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RKI 백신위원회(STIKO), 윤리위원회, 레오폴디나 국립학술원은 11월 9일(월)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2021년 초에는 승인될 것이나 초기에 모든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이 가능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백신접종 센터를 구축하여 ▲중증 또는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자,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직종 근로자, ▲전염병 확산 가능성이 높은 지역 거주자, ▲정부 및 공공 부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독일 정부는 60여개의 백신접종 센터를 구축, 하루에 약 1천명 접종하여 1년 동안에 2100만명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유럽연합(EU) 집행위는 11월11일(수) 바이오엔테크/화이자 기업과 최대 3억개의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발표 했다. EU내 백신은 인구비중에 따라 배분될 것이며 독일의 EU 인구비중은 약 19%이므로 약 5,700만개의 백신물량을 배급 받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슈판 보건장관은 코로나19 백신은 두 번 접종받아야 하는 것을 고려할 때 독일에 필요한 백신 물량은 1억 개라고 언급했다.
한편, 칼리체크 연방교육?과학부장관은 11월 11일(수) 독일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홍보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칼리체크 장관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종 의무는 부과되지 않을 것이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배급은 계획대로 내년 여름부터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만 연방하원 보건위원회 자민당 원내의장은 양로원이나 요양원 입주자들은 백신센터로 이동할 수 없으므로 시설 현지에서 접종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백신 배급을 백신센터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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