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1월 들어 14세 미만 확진자 10배이상 급증
미국에서도 11월들어 어린이 감염자 수 급증으로 일부 주 학교 폐쇄
11월 들어 독일 내 14세 미만 COVID-19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주정부들의 반대로 학교 폐쇄 등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독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초 14세 미만 확진자가 1,000명도 안되었던 반면, 지난 11월 첫 주 동안 14세미만 확진자가 10배 이상 증가하여 10,400명 이상 기록했다.
다만, 14세미만 확진자 중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91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확진자들은 발열, 위장염, 기관지염 등 대부분 경증 상태였다.
지난 11월 16일(월) 연방-주정부 총리간 회의시 독일 연방 정부는 △현장 수업 참석자 축소(1/2) △방과후 만날 수 있는 친구수 제한 등 학교 및 학생들 관련 추가 제한조치를 관철시키고자 하였으나 실패했다.
주총리들이 위의 제한조치가 사전에 논의된 바 없다고 지적하면서, 주정부는 연방 정부의 결정을 이행하는 꼭두각시는 아니라고 비판하고, 강력히 불만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지난 7일간 발생한 독일 전체 추가 신규확진자 누적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25명 이하인 저위험 지자체는 5곳에 불과하며, 동 수치가 100-249명인 고위험 지자체는 254개, 250명 이상인 초고위험 지자체는 29개로 독일 전체 지자체 412곳 중 저위험 지자체는 5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유로저널 이번 주 국제 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도 미국 어린이의 COVID-19 감염 사례가 11월 2 주 만에 28 % 증가하여 현재 120 만명이 감염되었지만 사망률은 여전히 0.01 %인것으로 조사 되었다.
11월 19일 현재 미국에서 거의 120 만 명의 어린이가 COVID-19 진단을 받았으며 이는 미국 전체 사례의 11.8 %에 해당한다.
11월 5일과 11월 19일 사이 2 주 동안 어린이 256,000 명 이상이 감염 됨으로써 새로운 소아 사례가 거의 1/3 급증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어린이의 새로운 감염 사례는 11 월 12 일로 끝나는 주 동안에 111,946 건으로 그 전의 유행병이 발생한 주보다 훨씬 많아, 1 주일 후 144,000 건 이상의 새로운 어린이 감염자가 발생해 지금까지 사례가 깨졌다.
미국 내 어린이 총 감염 사례는 927,518건에서 1,183,609건으로 증가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urojournal0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