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소득수준 향상 및 기술 발달로 새 직업군 등장
2019년 중국 1인당 국내 총생산이 1만 달러를 돌파했고, 중국 소비자들이 더 나은 품질의 서비스와 개인의 행복을 위한 소비행위를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신흥 업종에 종사하는 취업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의 소비지출에서 고품질을 추구하는 추세가 되면서 교육문화오락, 의료보건의 차지하는 비율이 2013년 10.6%, 6.9%에서 2019년 11.7%, 8.8%으로 성장했다.
소비의 의미도 단순히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 것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즐거움을 더하는 의미에 더 초점을 맞추는 수요가 늘어났다. 그리고 개인의 세분화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사업서비스가 생겨나고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는 애견 촬영·영화호텔·극한체험·유화 등이 있다. 기존 서비스에 새로운 내용이 더해지는 형태로 발전해나가거나 기존에 없던 형태가 나타나면서 새로운 직업군이 생겨나게 됐다.
최근 지련과 메이투안에서 발표한 2020년 생활서비스업 새로운 업태 및 새로운 직업 종사자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경험을 갈망하는 신소비 및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신흥 업종에 취업한 종사자의 비중이 8.2%에 이른다.
기존의 전통경제와 디지털경제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에서 새로운 직업군이 많이 탄생하면서 인공지능 트레이너,주택맞춤형 수납기획사, 애완동물 베이킹, VR지도사, 노인능력평가사,공공장소 위생관리자, 디지털화 운영사,배달운영사,사물인터넷 엔지니어링 등이 꼽히고 있다.
메이투안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직업군의 종사자의 주요 특징으로는 직업을 선택하는 주된 요인이 ‘수입’과 ‘해당직군에 대한 관심’이라는 2가지 요인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새로운 직업 종사자의 경우 53%가 수입 때문에 새로운 직업군으로 이직했으며, 50.4%가 해당 산업군에 대한 개인의 관심으로 인해서 해당 산업군으로의 취직을 결정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의 직업에 대한 만족감이 우선시되는 성향이 짙어졌으며, 개인의 생활에 대한 만족감 또한 높아지는 추세로 보인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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