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성장률, 37개 회원국 중 1위는 '한국'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9월의 -1.0%에서 -0.9%로,내년은 3.3%로 상향 조정해 발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7개 회원국들중에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1위, 주요 20개국(G20)중에서는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세계경제 및 G20 국가를 대상으로 한 ‘중간 경제전망’과 같은 순위다.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을 반영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하향 조정했다.
OECD는 12월 1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0년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1%로 수정 전망했다.지난 9월 중간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1.0%에서 0.1%p 낮춘 수치다.하지만 OECD는 “한국은 효과적인 방역조치로 인해 회원국 중 올해 GDP 위축이 가장 작은 국가”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했다.
특히 “적극적 거시정책 대응이 코로나19 영향을 완화하면서 성장률 위축을 최소화 했다”며 “확장적 재정정책은 대규모 이전지출을 통해 민간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등 경기 대응에 적절했다”고 평가했다.향후 한국경제는 2021년 2.8%, 2022년 3.4% 성장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효과적인 백신의 출시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서비스 부문에 점진적 회복이 나타나겠으며 고용도 서서히 증가하고 정부소비와 이전지출의 견조한 증가세가 경기 회복을 주도하는 가운데, 한국판 뉴딜이 투자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협회, 내년 수출 6.0% 증가 전망
내년도 글로벌 경기 회복과 유가의 완만한 상승, 올해 수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 플러스 성장과 무역 1조 달러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2020년 수출입 평가 및 2021년 전망’에서 내년 우리 수출이 6.0% 증가한 5382억 달러, 수입은 5.4% 증가한 490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힘입어 5.1% 늘어나 1천억 달러 고지에 올라설 전망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이 견조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전 세계 파운드리 공급 부족으로 국내 수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수출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및 부품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위주로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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