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분기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대폭 감소해
한국의 2020년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07.7억불(전년동기 대비 23.9% 감소), 순투자액은 87.4억불(20.2% 감소)을 기록했다.
순투자액이란 총투자액에서 투자회수액(지분 매각, 대부투자 회수, 청산)을 뺀 나머지를 말한다.
한국의 2020년 해외 직접 투자액은 1 분기(1월-3월) 143억 1100만 달러, 2분기(4월-7월) 122억 7700만 달러, 3 분기(8월-9월)에는 107억 7400만 달러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 37.9억불, 제조업 36.1억불, 도·소매업 6.9억불, 정보통신업 6.0억불, 부동산업 5.0억불 순으로 투자되었다.
금융·보험업(전년동기 대비 △37.4%)과 각 국 산업활동 및 임대수요 위축 장기화로 부동산업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78.9%) 했다.
전기차배터리, 자동차, 의약품 관련 제조업(+2.4%), 현지 유통·에너지 산업 진출을 위한 도·소매업(+55.1%), 그리고 정보통신업(+273.5%)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21.7억불(전체 투자액 중 20.1%), 중국 16.5억불(15.3%), 케이만군도 14.7억불(13.6%), 캐나다 6.7억불(6.2%), 인도네시아 6.6억불(6.1%) 순으로 투자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9.4%), 북미(26.3%), 중남미(16.2%), 유럽(16.1%), 대양주(1.1%), 아프리카(0.7%), 중동(0.1%) 순을 기록하였다.
한편, 투자회수금액은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11.1억불), 제조업(2.7억불), 부동산업(1.3억불) 순이고, 국가별로는 미국(5.2억불), 케이만군도(3.9억불), 룩셈부르크(1.5억불)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