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내년에 한국 등 5개국만 위기 이전 GDP수준 회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7개 회원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이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으로 한국 등 5 개국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OECD가 발표한 올해 경제 성장 상위 5 개국 및 주요 회원국 전망에서 한국이 -1.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노르웨이 -1.2%,터키 -1.3%,리투아니아 -2.0%,아일랜드 -3.2%,미국 -3.7%,일본 -5.3%,독일 -5.5%, 프랑스 -9.1%,영국 -11.2% 순으로 나타났다.
OECD는 내년 경제 성장 전망치에 대해서도 회원국 중 한국·노르웨이·터키·리투아니아·스웨덴 등 5개국만이 위기 이전 GDP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에도 회원국의 1/3 이상(37개국 중 17개국)이 위기 이전 GDP 수준에 미달하나 한국의 경우 회원국 중 GDP가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2019년 수준을 가장 큰 폭으로 상회했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연 4회 발표하는 역내 경제 전망 금년 마지막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9월 발표한 전망치 대비 2020년 성장률은 +0.1%p 높아진 -0.9%, 2021년 성장률은 변화없는 3.3%를 유지했다.
ADB는 한국 경제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줄이기 위한 정부 재정지출이 5.8% 증가했다"며 "올해 성장률은 -0.9%로 예상되며 IT(정보기술) 수출과 민간 소비회복, 재정지원 지속, 주요교역국 개선 등 영향으로 2021년에는 3.3%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ADB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아시아 46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을 2020년 -0.4%로 제시했다. 9월 전망보다 0.3%p 올린 수치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6.8%로 전망했다.ADB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2.1%(내년:7.7%), 인도네시아 -2.2%(내년:4.5%), 말레이시아 -6.0%(내년:7.0%), 인도는 -8%(내년:8%)로 전망했다. 싱가포르-6.2%(내년:5.1%),대만 1.7%(내년:3.3%), 베트남은 2.3%(내년:6.1%), 태국은 -7.8%(내년:4.0%), 필리핀은 -8.5%(내년:6.5%)로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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