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특허 등록,아시아 국가들에게도 뒤쳐져
특허 등록 연간 성장률,중국(39.3%),한국(25.2%), 미국(18.5%), 일본(15.8%),독일(14.9%) 순
독일이 다른 유럽 국가보다 많은 특허 등록을 하고 있으나, 아시아 국가와 미국에 비교해서 특허 등록이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특허청(EPO)의 연구결과 발표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의 글로벌 혁신 속도가 엄청나게 증가했다. 2010년에서 2018년 사이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5G 및 인공지능(AI)과 같은 분야에서 전세계 특허 출원 건수가 연평균 약 20%가 증가했다. 이는 다른 모든 기술 분야의 평균보다 5배가 증가한 수치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8년에만 약 40,000개의 새로운 특허가 신기술로 등록되었다. 이것은 그해 전체 세계 특허량의 10% 이상 차지했음을 의미한다. 연결 및 데이터 관련 영역은 약 14,000건이 등록되어 2010년과 2018년 사이에 연간 성장률이 26.7%이다. 높은 성장률의 주된 이유는 고속 5G 모바일 네트워크 개발이다.
문제는 큰 산업국가인 독일이 해당 분야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분야에서 2018년에 약 40,000건의 특허출원 중 2,051건만 독일에서 등록했다. 이는 유럽국가 중에서는 3분의 1에 해당하지만 전세계적으로는 5위에 불과하다. 미국은 11,927건, 일본 6,679건, 중국 6,307건, 한국 4,370건에 이어 독일이 차지했다.
또한 독일은 연간 성장률 측면에서도 뒤쳐져 있다. 미국은 2010년부터 연 18.5%의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 15.8%이지만 독일은 평균 14.9%에 불과하다.
아시아 국가중 중국과 한국은 각각 특허출원의 활동이 39.3%, 25,2%로 혁신적인 활동으로 증가하였다. 기술분야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한 독일 회사 지멘스(SIEMENS)는 여전히 특허의 양이 1.8%로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8년 사이에 뮌헨에 본사를 둔 회사에서의 특허 등록수는 크게 증가했지만 세계 18위와 양은 0.8%에 불과하다.
<사진: ⓒ boerse.ard.de 전재>
독일 유로저널 류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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