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 감염자 급증 불구하고 '응급 병상 여유'

by 편집부 posted Dec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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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감염자 급증 불구하고 '응급 병상 여유'
집중 치료 병동 평균 점유율, 전년동기 대비 84%에서 75%로 감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Covid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병원 시스템은 작년 12월 대비 훨씬 여유로우며 입원 병동이 부족한 병원 수는 작년 보다 7배 적어 병상이 여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봄, 최대 18,974 명이 Covid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에 비해, 12월 16일 현재 영국 전역에서 Covid로 입원 한 환자는 15,465 명에 불과했다.

영국 일간 Dailymail지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 4월 Covid 환자 수가 정점을 찍은 후 현재 두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을 겪고 있으며,다시 세 번째 국가 봉쇄가 발표되었지만 NHS 데이터를 바탕으로 볼 때 병원들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훨씬 한산하다.
하지만 12 개월 전보다 여유로운 보건 서비스 현황에도 불구하고 Boris Johnson은 19일, 영국에서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유행이 되면서 Covid 감염의 겨울 대유행을 제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런던을 포함해 잉글랜드 지역 1/3에 해당하는 지역에 4 단계의 추가적인 국가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본보 영국 뉴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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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입원 감염자, 지속적인 증가세
 
통계에 따르면 12 월 16 일, 영국 전역에서 Covid 감염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총 15,465 명으로 지난 봄 최대 1 만 8974 명에 달했던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11 월에 시행했던 두번째 봉쇄에 의한 효과는 이미 사라진 것으로 보이며, 감염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 수가 다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새해에 또 한번 지난 봄과 같은 Covid 감염 대유행과 의료붕괴가 예상된다.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은 영국의 Covid 재생산지수(R)이 또다시 1을 초과했다고 보고했다.

정부의 최고 과학자들은 별도의 보고서에서 12월 둘째 주에 영국에서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신규 감염 사례가 증가했으며, 영국의 Covid-19 R 지수가 다시 1 을 초과해 이번 존슨의 4 단계 봉쇄 정책을 뒷받침했다. 
SAGE는 결정적인 Covid 재생산지수 (감염된 환자가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전염시키는 지를 나타내는 값)을 1.1에서 1.2 사이로 추정하는데 영국은 현재  1.1에서 1.3 사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문들은 영국 동부의 경우 1.4, 런던과 남동부에서는 1.3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불과 몇 주전 0.9에서 1 사이를 유지했던 것을 상기해 볼 때 꽤 증가한 수치다.

R-지수는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인원수를 의미하며 지수가1 이면 감염자 1 명이 다른 한 명에게 감염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현재 R 지수가 1에 가깝기에 일일 확진자 수가 2만명에 발생한다면, 확진자들이 추가적으로 3만명에 육박하는 인원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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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차 봉쇄 효과, 며칠만에 사라져

한편, 12 월 둘째 주 영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8 만 6 천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지난 11 월의 두번째 국가 봉쇄의 효과가 사라지는 데에 불과 며칠 밖에 걸리지 않았음을 재확인시켰다.
16일 발표한 국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일주일 전 481,500명에 머물렀던 감염자 수가 12 월들어 크게 증가하여 12월 12 일까지 총 567,300 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두 번째 유행을 통제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제한이 강화된 직후 발표되었다.

 

이외에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사항:
 

* 11 월 영국 전역의 두번째 봉쇄 기간 동안 소매 판매는 3.8 %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봄에 비하면 다소 적은 하락폭이지만 봉쇄로 인해 실질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 Rishi Sunak은 Covid 에 의한 일상 생활의 제한이 내년 부활절 이후까지도 연장될 수 있다는 우려속에 월 50 억 파운드에 달하는 고용 안정 지원을 5 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 일일 Covid 신규감염 사례가 35,383 건으로 급증하면서 세 번째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여기에는 12월 초 컴퓨터 결함으로 인해 기록되지 못한 웨일즈의 11,000 건이 포함되어있다.

* 12월 둘째 주 런던은 인구 100,000 명당 319.3 건의 사례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Covid 핫스팟으로 부상했으며, 이는 전 주 199.9건에 비해 50 %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 최고 의료 책임자 인 Chris Whitty씨는 Covid 감염과 국가 봉쇄 등의 영향이 앞으로 수 년간 건강, 교육 및 빈곤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연주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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