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수소에너지 시장 활성화 추진
유럽연합(EU)이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소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EU 에너지장관이사회가 철강, 시멘트 등 100% 전기화가 어려운 중공업과 장거리 운송산업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소에너지를 적극 권장하는데 합의했다고 유럽KBA가 전했다.
특히, 수소에너지 가운데 풍력, 태양력 등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생산되는 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EU 차원의 수소에너지 시장을 활성화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사회는 네덜란드, 프랑스, 폴란드 등의 주장을 수용, 천연가스 또는 원자력 등을 통해 생산되는 이른바 '저탄소 수소에너지'도 권장할 방침이다.
다만, 향후 수소에너지 생산과 관련, '친환경 요건' 강화를 주문, 저탄소 기반 수소에너지 사용도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EU는 천연가스 가스관 및 저장설비 등을 수소에너지 용도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사회는 EU 각 항구의 천연가스 수송관과 저장 인프라 등이 미래 수소에너지 운송 등 인프라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가 로테르담항의 가스관 및 저장설비 등을 수소에너지를 위한 용도로 전용할 방침을 표명햇고, 이사회도 긍정적인 평가를 냈다.
지난 7월 유럽 천연가스 인프라 업계는 유럽 전역 수소에너지 공급망 구축 계획안에서 전체 네트워크 가운데 75%를 기존 천연가스관의 재활용을 제안했었다.
이는 천연가스 수요 감소에 따른 가스관 활용도 제고 및 수소에너지 공급망 구축비용 절감 등의 목적을 둔 제안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