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출액 4년간 5천억 달러 돌파, 무역수지는12년간 흑자
수출 5,128.5억달러(△5.4%),수입 4,672.3억달러(△7.2%)로 무역 수지는 456.2억달러 흑자 기록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둔화, 글로벌 교역 감소에 저유가가 겹치면서 2020년 연간 수출)과 수입이 전년대비 감소해 총 우역액이 1조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글로벌 교역의 감소에도 총 수출액은 4년 연속 5,0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무역수지도 12년 연속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2020년 수출은 5,128.5억달러로 전년대비 △5.4%가 감소했고,수입은 4,672.3억달러로 △7.2% 감소했지만, 무역 수지는 456.2억달러 흑자로 전년대비(388.9억 달러) 17.3% 증가했다.
특히,비대면 경제의 활성화로 반도체, 컴퓨터, 이차전지 등 IT관련 품목이 꾸준히 선전하며 위기 속에서 우리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
2000년 이후 글로벌 교역이 감소한 4차례 기간 중(2001 닷컴버블, 2009 금융위기, 2019 보호무역주의,2020 코로나 19위기), 올해 처음으로 우리 수출실적이 글로벌 교역실적보다 높아 선전했음을 보였다.
또한,바이오헬스(11년 연속 증가, 첫 100억 달러 달성), 시스템 반도체(반도체 수출의 30%,최초로 연 300억 달러 돌파),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39.9% 증가,자동차 수출의 10% 이상), OLED(3년 연속 100억 달러 돌파) 등의 고부가가치 신성장품목이 모두 연간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둔화, 글로벌 교역 감소로 올해 2분기 수출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3번째로 큰 감소율(△20.3%)을 보였음에도, 4분기 수출과(+4.2%) 하반기 수출이(+0.4%) 각각 2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며 3분기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의 선전으로 우리 경제 성장률이 지난 3분기에는 반등(+2.1%)했으며,순수출(수출-수입)이 +3.7%p 기여하면서 경기 반등에 큰 역할을 했다.
한편,코로나19로 전세계 교역이 감소하며 주요국의 수출도 동반 부진한 가운데, 우리 수출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평가이다.
세계무역기구(WTO)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수출 증감률면에서 한국은 10대 수출국 중 4번째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이 기간동안 증가율을 보인 국가는 홍콩(+0.9%)과 중국(+0.4%)일뿐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감소해 네델란드(△7.4%), 한국(△8.2%),벨기에(△10.0%),독일(△10.4%),이탈리아(△11.3%),일본(△11.7%),미국(△14.5%),프랑스(△17.7%) 순으로 감소폭이 높았다.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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