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내년 최저 임금 21.56% 인상
독일€9.35(13,123원),프랑스 €10.15(13,500원),영국 £8.72(약 12,848원),한국 8,720원
2020년 한 해동안 코로나 19 대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에도 유럽 각국들이 최저임금을 인상한 데 이어 터키가 2021년에 최저 임금을 21.56% 인상한다.
터키 노동사회부 장관은 12월28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현재 월 2천324리라(약 34만1천원)에서 월 2천826리라(약 41만5천원)로 21.56% 인상한다고 밝혔다.
2,826리라는 아이가 없는 미혼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최저임금이며 아이가 있는 기혼 노동자에게는 월 3,013리라(약 44만2천원)의 최저임금이 적용될 예정이다.
그는 "11월 물가 상승률은 14.03%였다"며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임금 인상률을 제시함으로써 노동자가 물가 상승률에 고통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반면,터키노동조합연맹은 터키 전체 인구 약 8,300만 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최저임금에 가까운 수입으로 생활 중이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고려할 때 내년 최저임금은 노동자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다"고 반발했다.
터키 노동사회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 터키의 실업률은 12.7% 수준이다.
한편,독일은 2020년 7월말 최저임금을 향후 2년에 걸쳐 11.7%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며,2020년 기준 독일 최저임금이 9.35 유로 (13,123원)이며, 프랑스의 최저 임금은 2020년 기준 시간당 10.15유로(13,500원)이다.
영국의 최저임금은 2020년 기준 £8.72(약 12,848원)이며 2025년까지 시급 £10.50(약 15,470원)으로 인상된다.
한편, 한국의 2021년 최저임금은 2020년보다 1.5% 증가한 8,720원으로 1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되며,위반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표:gyotong.tistory.com/107 전재>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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