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노동시장,단축근무에도 불구 실업률은 증가해
독일 노동시장은 단축 근무 등에 대한 노동 지원 정책 덕택에 상대적으로 온건하게 코로나 위기 상황을 지나면서 실업률은 큰 하락이 없었지만,완전하게 정상화되기까지는 최소 2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시장 및 직업 연구소(Das Institut fur Arbeitsmarkt- und Berufsforschung (IAB)는 코로나로 인한 실업률이 6.1%에 이르렀고 경제 성장도 5.2% 감소하겠지만, 2021년에도 실업자 수는 약 1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코로나 위기 상황 이전에 비해 훨씬 악화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에 경제 성장이 3.2% 증가할 것이고, 실업자 수도 평균적으로 10만명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IAB의 진단 및 전체 경제 분석 분야 전문가 엔조 베버(Enzo Weber)는 “노동시장은 대대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감염병 위기로 인한 엄청난 경제적 충격을 고려하면 상황의 악화 정도는 비교적 제한적이다. 또한 노동시장은 안정화 조치 덕분에 바닥까지 추락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숙박업과 소매업의 경우에는 내년에도 큰 회복세를 나타내진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 산업분야들의 경우에는 노동시장이 2020년이 되서야 위기 이전 수준으로 안정화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산업들이 올해 겪은 손실과 비교했을 때 회복세가 시작하더라도 피해 상황은 상당히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슷한 상황이 스포츠 및 문화 이벤트업들이 속해 있는 “기타 서비스업“에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타 서비스업 분야에서 올해에만 11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된다. IAB의 진단에 따르면, 가공 생산업, 특히 자동차 산업 부문과 자동차 이송 부문에서 올해에만 16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고, 내년에는 재차 6만개가 감소할 것이다.
반면,IAB 연구자들은 이러한 산업과는 구별되게 무엇보다도 “공공 서비스 영역과 교육 그리고 건강 관련 영역“에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 산업들에서는 금년과 내년에 각 부분 별로 19만개의 일자리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또한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디지털화된 생산과정과 서비스 과정의 네트워크화를 통한 통신 산업 영역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독일 내 기업들의 지속적인 과제는 경기에 따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전문 인력의 부족을 해결하는 것이다. 생산 인구 잠재력은 올해 10만명, 그리고 내년에는 5만명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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