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2021년 신년부터 쌍끌이 수주 대박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월 한달동안에만도 LNG추진컨테이너선 6척(9,000억원 규모)과 2척의 LNG운반선과 5만톤급 PC선 1척(총 2,880억원 규모), 30만톤(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Very large Crude-oil Carrier) 2척(1975억원 규모)를 수주하며 2021년 신년 10일동안 총 11척(1조 3855억원 규모)을 수주하며 연초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오세아니아,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 4천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척, 4만입방미터(㎥)급 LPG운반선, 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동급 LNG운반선 2척, LPG운반선 1척에 대한 옵션도 포함돼 추가 수주(총 4,500억원 규모)도 기대 된다.
이 LNG운반선은 운항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재액화해 경제성을 한층 높이는 LNG재액화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어 11일에는 30만톤(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Very large Crude-oil Carrier) 2척(1975억원 규모)을 추가 수주했다.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는 지난 9월 발표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Clarksons Forecast Club)’에서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51척의 대형 LNG운반선이 발주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주춤했으나, 선사들의 발주 움직임이 재개됨에 따라 추가 수주에 대한 조선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관계자는 “지난해 전 세계에 발주된 대형 LNG선 52척 중 21척을 수주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올렸다”며, “앞선 기술력과 풍부한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조선해양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