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대 10개월 체류비용 60% 귀농 지원
서울시가 제천, 무주, 영주 등 전국 9곳을 대상으로 최대 10개월 동안 살아보고 귀농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체류형 귀농지원사업’ 참여자 60세대를 모집하고 지원한다. 귀농·귀촌을 위한 체류비용(세대별 거주 및 교육비)의 60%는 서울시가 지원한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서울시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은 귀농을 희망하는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농촌 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농촌에 대한 ‘이해 → 실습 → 적응’ 등 전 과정을 체험해보는 현지 체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는 2017년 전국 5곳에서 28세대를 선발을 시작으로, 현재 60세대까지 확대해 운영 중이다.
예비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체류형 귀농시설 입교비(거주 및 교육비)의 60%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인 근로자 감소로 인한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손이 필요한 해당 지역 농가와 ‘체류형 귀농지원사업 교육생’을 연결해 농사기술 습득은 물론 경제적 소득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서울시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에 참여한 교육생 101세대를 대상으로 귀농·귀촌 여부를 조사한 결과, 참여자 절반 수준인 49세대(48.5%)가 농촌에 이미 정착했고, 귀농 예정인 31세대를 포함하면 80세대(79.2%)가 귀농·귀촌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귀농을 꿈꾸는 많은 시민들이 세대별 숙소와 개인텃밭, 교육장,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춘 체류형 귀농학교에서 귀농·귀촌을 체험하며, 성공적인 농촌 정착의 꿈을 실현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