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반 환자 진료 대기 '약 446만 명'으로 1 년씩 대기해야(백신 받은 미국 의료진 15%가 안전상 이유로 접종 거부해

by 편집부 posted Jan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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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반 환자 진료 대기 '약 446만 명'으로 1 년씩 대기해야 
* Covid-19 환자 급증에 지난 12월까지 진료 대기 중중환자실 병상 부족 및 간호인력 병가로 인해 NHS 업무 과중
 *미국 의료진 15%가 백신 받고도 안전상 이유로 접종 거부해

최근 영국에서 Covid-19 확진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 비율이 급증하면서, 지난 12월까지 약 446만 명 환자들이 NHS(국민보건서비스)에서 정기 진료를 기다렸으며 그 중 약 20만 명은 1년 이상을 대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Daily Mail지 보도에 따르면, 17일 NHS는 이러한 자료를 발표하며 2007년 기록이 시작된 이후로 가장 높은 대기 환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치를 비교하면 지난 2018년에는 총 445만 명, 2019년에는 442만 명 환자들이 대기해 유사했지만, 1년 이상 대기한 환자는 작년1,398명에서 20만명이상으로 140배 증가했다.

Covid-19 환자들로 인해 병원에 업무 마비가 올 것이라는 경고는 지난 12월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런던 및 잉글랜드 남동부의 입원률이 최고조에 달했다. 

올해 1월 둘째 주까지 중환자실에 약 4,385명의 환자들이 입원했으며, 지난 해 같은 기간까지의 3,111명 환자 대비 약 1,000명이 늘어났음이 밝혀졌다. 또한 약 800명은 응급실에 들어가기 전 주차장에 세워진 구급차에서 1시간 이상이나 대기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월 10일 잉글랜드 지역 병원 5곳 중 1곳에는 중환자실 수용 병상이 더 이상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환자 증가로 일반 진료 환자 수는 전년대비 27%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303,193명이 예정된 수술 및 진료를 받은 것에 비해 2020년에는 222,180명만이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공공의료회보는 바이러스로 극심한 타격을 받은 지역의 간호인력 10명 중 1명이 병가 중이라고 밝혔다. Covid-19 바이러스로 인해 결근한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으나, 결근률은 12월 초에 비해 7% 상승한 9.7%를 기록했다. 

영국 심장재단은 2020년 11월까지 전년대비 약 12,000건의 심장수술이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버밍엄 대학병원에서는 Covid-19 확진 및 입원 환자가 늘어나면 신장이식과 같은 대형수술 또한 미뤄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관절염 대항 자선단체 정책 담당관 Tracey Loftis는 “수술이 취소되는 상황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수천 명의 환자들은 장기간 고통을 견뎌야만 한다”며 “진료 대기 중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통증 및 정신건강 관리와 같은 충분한 조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급성약물협회 전 회장인 NIck Scriven 박사는 “중요한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33만명의 환자들이 6주 이상이나 대기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이를 통해 현재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다”며 “Covid-19는 앞으로 수년 간 회복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영국 왕립의사회 회장 Neil Mortenson 교수 또한 “Covid-19 바이러스의 영향력은 처참할 정도이다”고 말하며, “일부 국민들은 11월 2차 봉쇄조치에 대해서 불평하지만, 그러한 정신적 고통 이외에도 신체에 물리적인 고통을 받으며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의료진 15%가 백신 받고도 안전상 이유로 접종 거부해

한편, 미국 비영리 보건연구단체 서고벤처스는 지난달 17∼30일미국 의료진 2천504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미국 의료 전문가 중 접종을 거부한 비율은 13%였고, 백신을 공급받은 기타 의료 종사자 10%가 접종을 거부했다. 백신을 확보하고도 접종을 거부한 기타 의료 전문가의 비율은 22%에 달해 세 집단 중 가장 높았다.
접종을 거부한 가장 큰 이유는 '효력과 안전성에 대한 증거 부족'으로, 응답자 중 31%가 이 항목을 채택했다. 뒤이어 '개인적 안전 우려'(24%), '백신 승인절차가 성급하게 진행된 데 대한 우려'(16%) 순으로 많이 꼽혔다.
인종별로는 흑인의 백신 거부율이 35%로 가장 높았으며, 백인(14%), 라틴계(13%), 기타 소수인종(12%) 순으로 뒤이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공화당원이 백신 거부율이 가장 높았다(18%). 무소속(16%), 민주당원(8%) 순으로 뒤따랐다.

영국 유로저널 방혜미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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