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세계 경제 성장은 4%-5% 내외로 전망
2021년 세계 경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게 부진했던 2020년 대비 5%내외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특히,2021년 글로벌 통상환경은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출범,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환경이슈의 전면적 부각 등 변화요인과 미중갈등, 무역구제조치, 코로나19 하에서의 산업보조금 이슈 등 기존 이슈들의 심화와 발전요소가 어우러져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가 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뚝 떨어진 데에 따른 반등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본 셈이다. 다만 WB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으면 성장률이 1.6%에 불과할 것이라는 비관적 시나리오도 함께 내놓았다.
경제권역별로 선진국 경제가 지난해 -5.4%에서 올해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2.6%에서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성장률을 지난해 -3.6%에서 올해 3.5%로 예상했고, 유로존은 같은 기간 -7.4%에서 3.6%, 일본은 -5.3%에서 2.5%로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2.0% 플러스 성장을 한 것으로 예상됐고, 올해는 7.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비해 국제통화기금(IMF)은 2021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6월 전망치인 5.4%에서 하향 조정해 5.2%로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1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6월 전망치인 5.2%에서 하향 조정해 5.0%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유럽, 미국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성 확대로 2021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은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은 2021년 3.9%, 신흥국은 6.0%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2020년 3분기 이후 미국·유럽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 리스크 등을 고려해 2021년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0.9%p↓)해 발표했다.
지역별 경제성장률의 경우 미국은 2020년: -4.3% → 2021년:3.1%,유로존의 경우는 -8.3% → 5.2%,일본은 -5.3% → 2.3%,영국 -9.8% →5.9%가 예상된다.
2021년 신흥국 경제는 중국(8.2%), 인도(8.8%)가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이며 약 6% 수준의 회복세 예상된다.
지역별 경제성장률을 살펴 보면 중국의 경우는 2020년:1.9% →2021년:8.2%,러시아의 경우는 -4.1% → 2.8%.인도는 -10.3% →8.8%.브라질은 -5.8% →2.8%가 예상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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