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에른 주 FFP2 마스크 착용 필수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는 1월 18일부터 상점, 대중교통 및 의료기관 이용 시 FFP2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한 가운데, 독일에서는 외출제한, 홈 오피스 강력 권장 등 강화된 봉쇄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그 방안 중 하나로 바이에른 주에서는 공공장소 및 의료기관에서 유럽인증 FFP2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했다. 하지만 마스크 가격이 치솟고 공급 조차 원활하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KF94 마스크를 주로 이용하는 한국 유학생 및 교민들 사이에서는 유럽인증 기준 외, 유사한 성능의 기타인증 마스크의 사용 가능 여부를 놓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설왕설래가 시작됐다. 유럽의 FFP2 인증은 한국 KF94, 유럽 FFP2, 미국 N95, 중국 KN95에 해당된다.
또 다른 문제는 독일 내 시판되는 마스크의 경우, 마스크 자체에 FFP2, CE 인증이 인쇄되어 있지만, 한국의 KF94 마스크의 경우 대부분 겉 포장지에만 인증사항이 기재되어 있어 이에 대한 질문도 쇄도하고 있다.
이렇듯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정책 적용에 있어 세부적인 내용이 정해지지 않아 적지 않은 혼란이 뒤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변국 오스트리아에서도 FFP2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고, 바덴뷔템베르크 주 등 다른 주에서도 FFP2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검토 중이다.
독일 내 상점, 대중교통 및 의료기관에서의 FFP2 마스크 착용은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단속이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Spiegel지 전재)
독일 유로저널 여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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