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 COVID-19 추가 봉쇄 발표
추가뉴스: 미국 의료진 15%가 백신 받고도 안전상 이유로 접종 거부해
프랑스 카스텍스 총리가 지난 14일 COVID-19 감염자 수가 여전히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자 추가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1월 14일 현재 프랑스 일일 신규확진자 수 평균 16000명이다.
카스텍스 총리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 테스트 결과, 전체 감염자 중 영국발 변이바이러스(VOC2020)에 감염된 환자는 100명 중 1명-1.5명으로,하루에 200명에서 300명이 VOC2020에 감염되고 있다.
남아공발 변이바이러스(5001)의 경우 모잠비크 공화국 여행 후 감염된 여성이 현재 입원 중이며, 낭트(Nantes)에도 클러스터 발견되었다.
유로저널이 미국 존 홉킨스 대학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1월 18일까지 프랑스의 총누적 감염자 수는 2,863,613명으로 인구 10만명당 4385.32명으로 독일의 2 배수준이며, 총 누적 사망자 수는 69,894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07,04명(독일의 2 배)으로 감염자 수대비 사망자는 2.44%(독일 2.29%)에 이른다.
일일 감염자 수는 1월 12일 3,155명, 13일 19,603명, 14일과 15일 총 44,521명, 16일 20.984명, 17일 21.207명, 18일에는 16,642명으로 하루 평균 18.016명이어서 카스텍스 총리가 발표 당시보다 하루 평균 2,000여명이 증가했다.
o 전국 단위 18시 야간통금 시행
1) 1월 16일부터 15일간 전국 단위로 오후 18시 이후 야간 통행 금지를실시하며,2월 연장여부는 향후 상황 평가에 따라 논의될 예정.
2) 18시 통금조치에 대한 특별 예외 사유는 기존의 20시 통금과 같음
o EU 비회원국에 대한 국경 통제조치 강화
1) EU 비회원국에서 입국하는 경우 72시간 이내 시행한 PCR 음성 결과를 제출해야 하며, 입국 후 7일간 격리하겠다는 다짐을 받을 것. 단, 필수 노동 인력과 국경을 오가는 근로자는 예외
2) EU 회원국의 경우 국경을 오가며 일하는 근로자와 수송차량을 제한 여행자들에게 적용될 조치에 대해 1월 21일 유럽이사회에서 논의할 것
3) 프랑스 해외영토(mayotte, reunion 등)에서 입국할 경우 역시 72시간 이내 시행한 PCR 음성 결과를 제출해야할 것
o 학교 폐쇄 X, 교내 방역지침 강화
1) 학교는 폐쇄하지 않을 것이나 교내 방역지침을 강화할 것. (급식시간 거리두기, 실내 체육수업 중단, 테스트 강화 등).
2) 고등학교: 비대면/대면 하이브리드 수업 방식을 1.20일 이후에도 유지.
3) 중학교: 상황에 따라 비대면/대면 하이브리드 수업 방식으로 진행.
4) 교내 확진자 3명 이상 발생시 빠른 트래킹을 위해 코로나 테스트 담당팀이 방문하며, 필요시 폐쇄조치.
5) 대학교: 1.25일부로 1학년부터 소규모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상황에 따라 다른 학년도 소규모 수업을 재개할 것. 어려운 상황에 처한 대학생을 위한 재정지원과 정신과 치료 지원할 것.
o 백신접종 관련
1) 1월 18일부터 75세 이상 인구의 백신 접종을 시행.
2) 또한 1월 18일부터 코로나19 감염시 심각한 형태의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특수질환자(80만명)의 경우, 나이와 상관없이 백신 접종이 가능: 만성 신부전, 장기이식받은자, 다운증후군, 진행형 암환자
3) 1월 13일 하루동안 24만7천명이 백신접종, 그 중 19만명은 의료진임. 14일 저녁까지 30만명이 접종할 것으로 예상됨.
4) 1월 말까지 백만 명 이상 접종 예정임.
5) 1월 15일 오전 8시부터 전화서비스(0800 008 110, 오전 6시-저녁 22시까지 운영), 인터넷(sante.fr)을 통해 거주지에서 가까운 백신 센터에 백신 접종 예약이 가능
미국 의료진 15%가 백신 받고도 안전상 이유로 접종 거부해
한편, 미국 비영리 보건연구단체 서고벤처스는 지난달 17∼30일미국 의료진 2천504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미국 의료 전문가 중 접종을 거부한 비율은 13%였고, 백신을 공급받은 기타 의료 종사자 10%가 접종을 거부했다.
백신을 확보하고도 접종을 거부한 기타 의료 전문가의 비율은 22%에 달해 세 집단 중 가장 높았다.
접종을 거부한 가장 큰 이유는 '효력과 안전성에 대한 증거 부족'으로, 응답자 중 31%가 이 항목을 채택했다.
뒤이어 '개인적 안전 우려'(24%), '백신 승인절차가 성급하게 진행된 데 대한 우려'(16%) 순으로 많이 꼽혔다.
인종별로는 흑인의 백신 거부율이 35%로 가장 높았으며, 백인(14%), 라틴계(13%), 기타 소수인종(12%) 순으로 뒤이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공화당원이 백신 거부율이 가장 높았다(18%). 무소속(16%), 민주당원(8%) 순으로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