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상품교역 및 공업생산,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지난 해 11월 글로벌 상품교역과 공업생산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네덜란드 경제정책기획국(Bureau for Economic Policy Analysis) 발표를 인용한 유럽KBA에 따르면,작년 11월 글로벌 상품교역량이 전월대비 2.1% 증가한 데 이어 12월은 전년동월대비 1.5%증가해 교역량을 상회해,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기록햇다.
작년 11월의 글로벌 공업생산도 중국의 견인에 힘입어 전월대비 1.1%, 전년 동월대비 0.1% 증가했다.
중국의 11월 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7% 가까이 증가한 반면, 미국과 유로존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5.4%, -1.6%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교역량 증가세는 선진국의 수입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11월 상품수출이 전월대비 5.6% 증가한 중국이 최대 수혜국이었다.
또한, 중국의 상품수입이 감소한 반면, 미국과 유로존의 11월 상품수입은 각각 3%, 1.9% 증가했으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작년 1~11월 EU 최대 교역상대국에 등극했다.
한편, 경제연구소 IHS 마킷은 작년 말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및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제회복 둔화 우려에도 불구 글로벌 교역량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일부 주요 선진국의 새로운 봉쇄조치에도 불구, 글로벌 교역량은 2020년 -7%를 기록한 후 2021년 9% 상승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상운송 컨테이너 부족과 이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 등으로 향후 교역량 증가세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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