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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해외 한류 콘텐츠 소비 늘어

by 편집부 posted Feb 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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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해외 한류 콘텐츠 소비 늘어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드라마·예능·게임 등 한류 콘텐츠의 소비 비중은 증가했으며 해외 한류 소비자들은 주로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한류 콘텐츠를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드라마 부문에선 ‘사랑의 불시착’,영화 부문에선‘기생충’, 한국가수 그룹 중 방탄소년단(BTS)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해외 18개국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 8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24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 세계 한류 콘텐츠 소비 현황과 확산 수준을 정기적으로 조사하는‘2021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0년 기준)’결과, 한류 소비자들의 분야별 소비 비중은 드라마(29.7%), 미용(뷰티, 27.5%), 예능(26.9%), 패션(24.8%) 순으로 높았으며 방송 콘텐츠 및 이와 연계가 쉬운 분야에서 소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해 소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한류 콘텐츠 분야는 예능(48.0%), 드라마(47.9%), 게임(45.8%) 등의 순이었다. 이는 코로나19로 물리적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영상·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들의 소비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류 소비자들이 분야별로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의 경우, 드라마에서는 사랑의 불시착(9.5%), 사이코지만 괜찮아(4.1%), 부부의 세계(2.8%) 순이었고, 영화에서는 기생충(18.4%), 부산행(10.2%),반도(3.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수·그룹에서는 방탄소년단(22.0%), 블랙핑크(13.5%), 싸이(2.9%)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한국 드라마와 예능,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등을 접하는 경로는 최근 5년간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분야들은 전년 대비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접촉비율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접촉한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음악(82.0%)이었다.
한류 콘텐츠의 호감도 저해 요인에 대해선 소재·줄거리 등 작품 내적요인, 정치·외교적 상황, 비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설문이 이뤄졌다.이 중 드라마, 예능,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출판 분야 모두 ‘번역·자막·더빙 등 시청 불편’,‘어렵고 생소한 한국어’,‘자국어 번역 미흡’ 등 언어적 문제가 1~2위를 차지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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