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세계 최고등급 평가
무디스 ESG평가에서 전세계 상위 11개국에 포함해 최고등급(1등급) 받아
한국이 국제 신용평가사 Moody’s(무디스)가 최근 국제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강조되는 추세에 따라 전세계 144개국(선진국 37개국,신흥국 107개국)에 대한 평가에서 전세계 상위 11개국에 포함된 최고등급을 받았다.
무디스의 ESG란 환경(E,Environment), 사회(S,Society), 지배구조(G,Governance)의 종합적인 영향 평가를 말한다.
우선,이후 각 국의 E?S?G 요인들이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ESG 신용영향 점수(CIS)를 5개 등급 척도로 평가한다.
무디스는 E?S?G 각 분야별 세부항목에 대한 평가에 기초하여 국가별로 E?S?G 각각의 점수(IPS)를 5개 등급 척도로 평가한다.
IPS(Issuer Profile Score)란 한 국가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위험에 노출된 정도를 나타낸다.
5개 등급 척도는 1등급(긍정적)>2등급(중립적)>3등급(다소 부정적)>4등급(부정적)>5등급(매우 부정적)으로 나뉜다.
CIS(Credit Impact Score)는 ESG 관련 위험이 국가신용등급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이다.
이번 평가는 전세계 144개국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중 한국, 독일, 스위스 등 11개국이 ESG 신용영향점수(CIS)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부여 받았다.
최고등급으로 평가받은 11개국은 한국, 독일, 스위스, 뉴질랜드, 덴마크, 룩셈부르크, 스웨덴, 싱가포르,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맨섬(Isle of Man)이다.
우리나라는 세부 분야별 평가(IPS)에서 환경: 2등급(중립적),사회: 2등급(중립적), 지배구조: 1등급(긍정적)을 획득하여, 종합적으로 ‘ESG 신용영향 점수(CIS)’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환경은 탄소 전환, 기후 변화, 수자원 관리, 폐기물 및 공해, 자연 자본 등 5가지 세부항목에서 모두 2등급을 부여받아 종합적으로 2등급을 획득하였다.이번 144개국에서 환경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1등급을 받은 국가는 없었다.
사회는 교육, 보건 및 안전, 기본 서비스 접근성에서 1등급을 받았으나, 여타 선진국과 같이 빠른 고령화 등으로 인구 등 분야에서 낮은 평가를 받으면서 종합적으로 2등급을 받았다.
지배구조는 제도, 정책 신뢰성 및 효과성, 투명성 및 정보공개, 예산 관리 등 4가지 세부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 종합적으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였다.
종합적으로 ‘ESG 신용영향 점수(CIS)’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으로 평가받아 현재 한국의 ESG 관련 요소들이 국가신용등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한편, 무디스는 이번 ESG 평가와 ‘국가신용등급’ 평가는 높은 관련성(strong correlation)이 있으나,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do not match fully) 언급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전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향후 국가신용등급 평가시 ESG가 주요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국판 뉴딜 등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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