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체코 경제, 코로나19 불확실성 속 소폭 회복 전망
체코 코로나 감염자 인구 10만명당 9227.37명으로 유럽 국가들중에 가장 높아
2021년 체코 경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팬데믹 상황으로 1분기에는 부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으로 점진적인 회복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같은 불확실성 속 소폭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체코통계청 및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프라하KBC가 전했다.
2021년 체코 경제는 상점 영업 제한,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으로 인해 하방리스크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나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 형성이 기대되고 제조업 생산 증가가 예상되면서 점차 회복세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체코 재무부 등 주요 기관들은 2021년 실질 경제성장률을 최저 1.7%에서 최고 3.1%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OECD 등 대외기관은 최저 1.5%에서 최고 5.1%로 전망했다.
다만, 체코 정부의 임금 지원 정책, 백신 보급 및 경기부양책 등이 경제성장의 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유로존의 경제회복 속도와 미국과 EU의 무역분쟁, 브렉시트 여파 등 다양한 대외적인 요인이 체코 경제회복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2021년에는 이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 속에서 백신 보급, 체코 정부의 정책, 기업 환경 등을 면밀히 파악해 선제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체코 10만명당 감염자 수, 유럽국가중 가장 높아
체코내 코로나 감염 누적 환자 수는 2월1일까지 987,329명으로 인구 10만명당 9227.37명으로 유럽 국가들중에 감염자 수가 가장 높은 국가중에 하나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16,392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52,41명으로 역시 유럽 국가들중에 가장 높다.
감염자 수에 대비해 사망률은 1,65%로 유럽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아주 낮은 편이다.
유럽 국가들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감염자 수는 체코가 9227.37명으로 가장 높고, 포루투칼 7045.79명, 벨기에 6135.14명, 스위스 6007.13명, 스페인 5779.92명, 네델란드 5722.08명, 크로아티아 5629.61명, 영국 5621.77명, 스웨덴 5613.44명, 프랑스 4817,13명, 슬로바키아 4587.80명, 오스트리아 4570.21명, 이탈리아 4219.89명,폴란드 4010.29명, 루마니아 3795.54명,불가리아 3124.92명, 터키 2938.86명, 독일 2651.52명 순이다.
게다가 인구 10만 명당 매주 평균 추가 확진자가 평균 500명 내외를 기록하고 국가비상사태 조치가 연장 및 방역 최고 단계인 PES Level 5단계가 지속되는 등 여전히 코로나19의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다.
일일 추가 감염자 수를 살펴보면 1월 26일 6,942명, 27일 9,209명,28일 8,505명,29일 7,982명,30일 8,072명, 31일 4,060명에 이어 2월 1일에는 2,555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체코/슬로바키아 유로저널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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