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선업 청신호, '고부가가치 선종 100% 수주'
2021년 1월 全세계 발주량 51.7% 수주로 지난 해 10월 이후 세계 1위 지속
우리나라 조선업이 올해 첫 성과로 전체 선박 발주의 51.7%(전년 1월엔 4,4%)를 차지하면서, 2021년 1월 선박 수주량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였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全 세계 선박 발주량은 180만CGT으로 컨테이너선 32척, 벌커 11척, LNG선 2척, 탱커 2척 등 총 70척이었다.
이중 93만CGT를 우리나라가 수주하여(중국 60만CGT,일본 27만CGT) 전체 선박 발주의 51.7%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지난 해 1월(4.4%,7만CGT)대비 12배 증가한 수치였으며, 이번 성과를 통해 2020년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수주량 세계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다.
2위인 중국은 60만CGT로 33.3%를 차지했으나, 대부분이 중국 자국내 수주였다.
중국과 비교하였을 때, 대형 컨테이너선(1.2만 TEU↑) 8척 중 8척, VLCC(20만DWT↑) 2척 중 2척, LNG선(174km3↑) 2척 중 2척 등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량을 모두 우리나라가 수주한 결과로 수주량은 1.6배, 수주금액은 2.2배로 수주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주금액을 달성했다.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경쟁국 대비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선종에 대한 경쟁우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또한, 최근 해상 운임강세로 컨테이너선이 발주량(90만CGT)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2020년 코로나19로 지연된 선박발주 회복 및 최근 물동량 증가로 상반기 컨테이너선 발주량 확대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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