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혁신 벤처,창업기업은 고용 크게 늘려
2020년 한해동안 코로나19으로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은 감원이나 고용 한파가 분 반면, 혁신 벤처,창업기업들의 경우 고용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발표에 따르면 벤처기업은 약 5.3만명, 벤처투자 받은 기업은 약 1.3만명의 고용을 증가시켰다. 이 중 약 35% 이상은 만 30세 미만 청년, 약 43% 이상은 여성이었으며,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유통 및 서비스 업계 등이 전체 고용 증가를 견인하고, 비대면 혁신기업과 2020년 신설기업들의 고용 창출 능력이 높았다.
벤처기업 중 벤처투자 유형이 다른 유형에 비해 고용 증가율이 가장 높고,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30% 이상이었다.
2020년말 벤처기업 39,511개사 중 고용정보 유효기업 36,885개사의 전체 고용은 같은 기간 72만 4,13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말 기준 67만 1,233명보다 약 5만 2,905명 늘어난 것으로 고용 증가율은 약 7.9%였다.
2020년말 벤처기업당 평균 고용증가도 2019년말 18.2명에서 약 1.4명 증가한 19.6명으로 파악됐다.
한편,전체 고용 증가 5만 2,905명 중 35%(+1만 8,529명)는 만 30세 미만 청년, 43% 이상(+2만 3,075명)은 여성이었다.
2020년말 벤처기업 전체 고용 중 청년(만 15세 이상~만 29세 이하) 고용은 18만 8,056명으로 전체 고용의 약 26.0%를 차지했다.
2019년말(16만 9,527명) 대비 청년 고용 증가는 전체 고용 증가(5만 2,905명)의 약 35.0%를 차지하는 1만 8,529명으로 파악됐다.
또한 청년 고용 증가율은 전체 고용 증가율(7.9%)보다 3.0%p 높은 10.9%이었으며, 기업당 고용 증가는 0.5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당 평균 고용 증가가 1.4명임을 감안할 때 벤처기업은 3명 신규 채용시 1명은 만 30세 미만 청년으로 고용한 셈이다.
또한,2020년말 벤처기업 전체 고용 중 여성 고용은 22만 6,615명으로 전체 고용의 약 31.3%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말(20만 3,540명) 대비 여성 고용 증가는 전체 고용 증가(5만 2,905명)의 약 43.6%에 해당하는 2만 3,075명이었다.
또한 여성 고용 증가율도 청년 고용 증가율과 비슷하게 전체 고용 증가율(7.9%)보다 3.4%p 높은 약 11.3%이었으며 기업당 고용 증가는 0.6명이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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