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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1.02.22 05:23
국민의힘의 '3대 아킬레스건',수도권 중진 통해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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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3대 아킬레스건',수도권 중진 통해 극복해야 3대 아킬레스건인 '영남당,꼰대당,웰빙당'을 극복하지 못하면 더 이상 정권 창출 어려워 국민의힘이 안고 있는 3대 아킬레스건인 '영남당,꼰대당,웰빙당'을 극복하지 못하면 더 이상 정권 창출 어려워, 수도권 중진들이 직접 나서서 당권과 대권 진출을 해야 그간 보수정당의 족쇄였던 ‘영남 꼰대당’등 아킬레스건들을 극복해 정권 재창출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7재보선 이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나면 당 대표 선출이 불가피한 데,여전히 전체 유권자들의 과반수 가까이인 2300만명의 유권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수도권 중진들보다는 여전히 영남당 일색으로 당권 도전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그 나물에 그 밥'이어서 사실상 판 흔들기에 나서기에는 역부족으로 평가되고 있다. 3선의 윤영석 의원(경남 양산갑)을 시작으로 5선의 조경태(부산 사하을)의원이 영남출신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데 이번에는 충청권에서 4선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5선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이 몸을 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보수 야권 대권주자로‘촉망받던’윤석열 검찰총장 지지율이 폭락하면서 때를 놓칠세라 제1야당 국민의힘 ‘올드보이’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차기 대선주자로 몸을 풀기 시작한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무소속 의원, 황교안 전 대표도‘선거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면서다. “이미 판단이 끝났다”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말이 맞을까. 재수생 강세가 대선에서 이어지면서 '대선' 재수 학원이 필요할 지경이다. 지난 20대 4·15 총선 이후 정치권의 관심사 중 하나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으로 '영남당'을 고착시켰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지 국민들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는 우스게 소리가 높다. 영남, 즉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에만 가두어진 정당으로 영남 밖에서는 그다지 힘을 쓰지 못하는 '영남 꼰대당'으로 이미 낙인 찍혀 국민들이 선거로 그렇게 못박았다는 분석이다. 수도권 중진이 당권 혹은 대권에 나서야 수 십년 영남당에서 세력 부족으로 가능성 낮아 하지만, 불행히도 국민의힘에는 총선에서 수도권 중진들이 전멸해서 현재 21대 국회에는 권영세(4선,서울 용산), 박진(4선,서울 강남을)의원만이 살아 남았고, 그외 나머지 의원들은 초선 4 명(김웅,배현진,유경준,윤희숙,태구민)과 재선 1 명(박성중) 의원이 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수도권 중진인 권영세·박진 의원이 나서지 않는다면, 지역당의 이미지는 한층 짙어질 수밖에 없어 '영남당 꼰대당' 이미지가 고착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미 대다수 유권자들, 특히 비 영남권 유권자들은 선거때마다 나서고 있는 영남출신 후보자들만 축제 분위기를 이루고 있는 것에 이미 지루함과 피곤함을 느끼면서 신선감을 찾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경남), 홍준표 (경북), 안철수(부산) 등은 모두 영남 일색이었다. 하지만,국민의힘 수도권 중진인 권영세·박진 의원들이 차기 당권을 거머쥘 경우 그간 보수정당의 족쇄였던 ‘영남 꼰대당’ 이미지를 벗을 수 있어, 국민의힘 새판 짜기가 본격화되면서 보수 진영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수 있다. 권 의원은 이명박(MB)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주중대사 등 요직을 지냈다. 박 의원은 김영삼(YS) 정권 당시 청와대에 들어갔고‘정치 1번지’종로에서만 세 차례 당선됐다. 두 의원은 여의도의 대표적인 ‘외교통’이자 18대 총선 이후 8년 만에 여의도로 복귀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당선되자마자 지역구를 외면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끝내 출마 뜻을 접은 것도 비슷하다. 이와같이 국민의힘에는 '포스트 당권이나 대권'에 충분히 능력이 있는 수도권 중진들이 있지만, 당 내 계파 등에 참여치 않다보니 당내 지지세력이 약해 '당권 출마나 대권 도전'에 한계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힘이 영남이라는 지역당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중진 역할론’이 시급하다는 데는 모두들 동의하면서, 이는 사실상 판을 흔들어 당 전체의 구도를 흔드는 것이라 표면적으로만 부상하고 내부적으로는 전혀 관심을 모으지 못하고 있어, 국민의힘은 '영남꼰대당'에서 벗어나기가 요원하다는 주장이 더 폭넓게 나오고 있다. 일부 영남출신의원들은 상임위나 청문회 등에서 경상도 사투리가 너무 심해 생중계를 듣는 시청자들이 무슨 말인 지도 못알아 듣기 일쑤이고, 특히 화를 내거나 고성을 지를 때는 거의 알아 들을 수 없다는 시청자들도 많아,요즘 우스갯 소리로 국회에도 통역이 필요하다는 풍자마저 나돌고 있다. ‘영남꼰대당,재벌옹호당’이미지를 깨지 않으면 총선,대선 승리 못해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지난 해 가을부터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언급하며 "하늘이 준 마지막 기회다. 여기에서 무너지면 당은 사실상 미래가 없다"면서 "모든 걸 다 걸고 혁신하자. 너무 안이한 과거의 방식은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지역주의와 기득권을 버리라는 요구다. 당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영남꼰대당’,‘재벌옹호당’ 이미지를 깨지 않으면 당장 내년 보선뿐만 아니라 차기 대선, 지방선거도 연전연패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취임 직후부터 내부 반발에도 ‘호남 끌어안기’, ‘사과 릴레이’를 밀어붙이고, 기본소득부터 경제3법, 재난지원금에 이르는 각종 개혁의제 선점에 앞장선 것도 이런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정작 원내에서는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때때로‘엇박자’까지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여전히 한 발자국도 앞으로 못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제3법의 조속한 추진을 당부한 김 위원장의 당부에도 부정적인 당내 의견이 지속적으로 개진되자 한 당직자는 "당이 총선참패 반년 만에 또다시 초심을 잃고 흐리멍덩하게, ‘도로웰빙당’으로 회귀하는 모습이니, 김 위원장으로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다"고 속내를 전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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