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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 벤처투자기업 기업가치 172조 8,547억원
벤처투자기업 전체 기업가치,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44.8%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이 320개사,바이오.의료 업종이 97개사로 가장 많아 


최근 6년간 벤처투자기업 4,521개사의 전체 기업가치는 172조 8,54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385조 5,826억원(2020년 12월말 기준)의 44.8%에 해당한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시가총액(483조 5,524억원)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시가총액(24조 7,450억원)의 약 7.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기업가치 구간별로 살펴보면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이 320개(7.1%), 1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기업이 1,969개(43.5%), 100억원 미만 기업이 2,232개(49.4%)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이 2015년 51개사에서 2020년 320개사로 약 6.3배 증가했다. 
2020년 새로이 추가된 85개사 중 60개사는 후속투자를 받은 경우이며 나머지 25개사는 첫 투자부터 기업가치를 1,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경우이다.

2020년에 투자받은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는 422억원으로 2019년 361억원보다 16.9% 증가했고, 2020년 벤처투자기업의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의 배수가 20.8배로 2019년 12.8배보다 62.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가 높다는 것은 미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이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의료, 유통.서비스 평균 기업가치가 높고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도 바이오.의료에 가장 많았다.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320개사) 중 바이오.의료 업종이 97개사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68개사, 유통.서비스 53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평균 기업가치를 살펴보면 게임이 826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바이오.의료 639억원, 유통.서비스 376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4차산업 분야의 경우, 평균 기업가치 5세대(5G)분야 가장 높고,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가 가장 높은 분야는 블록체인이었다.

4차산업 분야를 구분한 2017년 이후 전체를 볼 경우, 4차산업 분야 중 5세대(5G) 분야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가 742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스마트헬스케어 657억원, 블록체인 52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블록체인 분야의 기업은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도 19.9배로 가장 높게 평가됐고, 5세대(5G) 17.6배, 신소재 10.3배 순서였다.

지능형로봇,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2개 분야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가 증가했다.

비대면분야의 경우는 2017년 이후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가 655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스마트비즈니스.금융 458억원, 생활.소비 340억원 순서였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기업은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도 16.9배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스마트비즈니스.금융 12.3배, 교육 9.5배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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