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55 개 지역,Covid 감염률이 여전히 증가세

by 편집부 posted Mar 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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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55 개 지역,Covid 감염률이 여전히 증가세

영국내 COVID 신규 감염사례가 여러 지역에서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그 기세를 떨치고 있다.

현재 영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감염 사례는 3 차 봉쇄정책이 시작될 때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금요일(2월 26일)에 총 8,523 건의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사례가 보고 되었다.

주간 수치를 살펴보면, 2월20일에서 26일 7 일 간 총 67,816 건의 Covid 사례가보고되었으며 이는 그 전주에 비해 16.8 % 감소한 수치이다.

그러나 일부 소수 지역에서는 여전히 신규사례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계속해서 의료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높은 Covid 신규사례 지역

영국의 감염병 전문가이자 보건부 의료담당 부국장인 조나단 반탐 (Jonathan Van-Tam) 교수는 2월 26일 다우닝 스트리트 기자 회견에서 "이것은 우리가 아직 이긴 싸움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영국의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여러 종류의 분포도를 보여주었다.

그는 바이러스 감염률이 미들랜드를 포함하여 영국의 서해안까지 퍼져 나가고 있는 분포도를 보여주며 영국내에 아직도 바이러스가 무섭게 창궐하는 지역이 꽤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전반적으로 보면 바이러스 기세가 한풀 꺽였다고 볼 수도 있으나, 일부 지역의 신규 감염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짐작되어 우리가 이긴 싸움이라도 말하기엔 이르다"고 말하면서, ""영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비록 신규감염사례 비율은 적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 듯 보이며, 이는 좋은 징조가 아니며 아직 우리의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2021 년 2 월 셋째주 (13일-19일)에는 영국 북서부 지역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동안 모든 지역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들의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요크셔(Yorkshire)와 험버(Humber)는 추세가 ‘불확실’하다.

Covid 감염사례가 중가하고 있는 지역

다른 조사 결과에서도 영국 일부 지역의 Covid 감염 사례가 우려할만큼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2월 26일 발표된 PA(Press Association) 분석에 따르면, 영국의 315 개 지역 중 55 개 (17 %)의 지역에서 감염률이 상승했으며 나머지 260 개 (83 %)지역은 2월 16일에서 22 일까지 7 일 간 사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Northamptonshire의 Corby는 241 건의 새로운 사례가 기록되어 영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이는 지역인구 100,000 명당 333.7 건에 해당, 7일 전(9-15일) 100,000 명당 325.4건에 비해 소폭 증가된 것이다.

Peterborough는 532 건의 새로운 사례가 보고되어 영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인구 10만명당 241.3에서 263.0으로 증가한 것이다.

웨스트 미들랜드(West Midlands)의 탬 워스(Tamworth)는 191.7 건에서 250.3 건으로 신규사례 192 건 증가로 3 위를 차지했다.

일주일동안 100,000 명당 지역별 신규감염 사례 요약

* North Warwickshire (183.9건에서 246.7건으로 증가)

* 탬 워스(Tamworth) (191.7건에서 250.3건으로 증가)

* 사우스 홀랜드(South Holland) (163.1건에서 198.9건으로 증가)

* Worthing (66.0건에서 101.3건으로 증가)

* Swindon (91.4건에서 123.8건으로 증가)

Covid 감염사례가 계속 증가 가능성 여부는?

영국에서는 이미 1,900만 명 이상의 성인이 예방 접종을 마쳐 Covid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향후 몇 개월 동안 봉쇄정책이 차차 완화됨에 따라 감염사례가 다시 급증 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

정부의 ‘봉쇄 완화를 위한 로드맵'에 따라 학교는 3월 8일부터 전면 재개될 예정이다.

학교가 완전히 재개방 된 후 감염사례가 다시 증가 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전 정부 최고 과학 고문인 Mark Walport 교수는 "실제로 매번 그런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소폭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어린이들도 바이러스 감염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실제로 청소년들 사이의 감염사례는 학기 중에는 증가하고 방학중에는 감소하는 경향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COVID-19 예방 접종을 마친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Covid 감염 사례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제한 사항 (거리두기 및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을 고수해야함이 강조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김연주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