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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1 02:38
독일 경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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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세 보여 지난해 4분기 독일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데다 유럽 주요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완화 기대감 등이 상승하고 있다. 독일 연방 통계청은 독일 경제가 코로나 19 재확산 시기인 지난해 4분기(10월~12월)에 직전분기 대비 0.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독일의 2020년 전체적인 수출은 전년 대비 9.3% 감소해 2009년 금융 위기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런 수출 부진이 관련 부품 수입에 악영향을 주고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심리까지 악화하면서 수입 역시 전년보다 7.1% 줄었다. 독일이 수입하는 주요 10개국 가운데 수입이 늘어난 국가는 한국(8위)와 중국(2위), 스위스(4위)뿐이었다. 특히 독일의 한국산 수입은 K-방역 제품 수입이 늘면서 전년 대비 10.3% 증가해 중국산(7.2%)이나 스위스산(2.3%)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독일의 1위 수입국인 유럽연합(EU)은 7.9% 감소했고 3위인 미국 역시 3.9%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주요 20개국(G20)의 상품 무역(수출입)이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증가세를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무역 통계에 따르면 작년 4분기 G20 국가의 전체 수출(계절 조정치)은 3조7천80억달러(약 4천166조6천796억원)로 직전 분기보다 7.2% 늘고 수입은 3조6천604억달러로 6.8% 증가했다. 독일 국채 금리 1년만에 최고치로 상승 유럽중앙은행(ECB)이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통한 유로존 국채 매입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로존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민간 부분 대출 시장이 위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고 이에 따른 세계 경기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현재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장중 1.6%선까지 치솟았다.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시장이 최근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유로존 은행의 민간 대출 규모는 120억유로 이하로 줄었다. 지난해 월 평균 대출 규모보다 75%나 줄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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