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포도주, 국제 경쟁력 약화로 수출 부진 전망
프랑스 디지털세 도입으로 미국 수출도 제재 받고 있고, 브렉시트로 영국 수출 도 제한적
세계를 주도해 왔던 프랑스 와인 사업이 수출 부진 등으로 고전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호주 등의 와인 시장과 해외 수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와인의 품질개발과 가격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평이 나온다.
글로벌 식음료마케팅그룹 소펙사Sopexa가 984개의 세계 와인 수입관계자에게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와인은 여전히 최고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탈리아, 칠레, 영국, 호주, 중국 와인의 추격에 주춤한 상황이다.
현재 세계 7대 주요 와인 소비 시장은 미국, 영국, 벨기에, 독일, 중국, 홍콩, 일본으로 프랑스 와인은 여전히 와인업계의 선도주자지만 수출에서 다소 부진을 보이고 있으며 보르도 지역의 소득은 감소 하고 있는 추세이다.
프랑스 와인의 최고 수출국은 미국으로 미국 수출량은 전체 수출의 18%를 차지하고 있지만, 프랑스와 미국간 디지털 세금에서 야기된 무역긴장으로 인해 와인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
프랑스가 페이스북, 유튜버 등 주요 플랫폼에 대한 과세 추진에 대해 미국은 프랑스 와인 세금을 25% 인상되었고, 이 공백을 이탈리아 와인 수입이 57%, 현지 생산이 40%로 급증할 전망이라고 알렸다.
영국인들이 즐겨 마시는 프랑스 완인은 브렉시트가 본격화되면서 영국 수출에는 상당한 관세가 부과될 것이며 업계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싼 와인을 선호해 프랑스 와인의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칠레, 호주, 아르헨티나의 저가 와인이 약 50%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 시장을 점령했던 고가에 질이 높은 프랑스 와인은 호주 제품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호주는 중국과 와인 관세면제 협정을 맺었고 수출은 60%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 와인 관세는 14%로 호주 와인의 가격 경쟁률이 높아졌다.
최근 한 조사에서 호주 와인은 맛과 포장 등 혁신적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최대 와인 수입국 중 하나이면서 수출 성장세도 빨라 프랑스 와인 수출 감소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중국은 국가차원의 와인 산업 지원으로 높은 생산력과 함께 마케팅도 성공적이라는 평이다.
이탈리아는 와인에서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포도 품종의 다양성이 큰 이점으로 중급 포도주 생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칠레 와인은 저렴한 가격이 특징으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 : 르 피가로>
프랑스 유로저널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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