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독일 고등학생이 터키에서 체포된 후 가혹한 대우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관광객의 터키 방문이 줄지 않았다고 시사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대형 여행사 TUI의 안야 브라운 대변인은 “이번 여름에 터키를 방문하는 독일 관광객수가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Rewe의 아네테 포레 대변인도 “터키를 방문하려는 독일 관광객들이 터키의 치안에 대해 문의하거나 관광예약을 취소하는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독일주재 터키대사관의 문화참사관은 터키에 투옥된 고등학생을 문제로 들어 터키를 비판하는 이메일을 하루에 4~5통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 때문에 터키 방문예약이 취소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13살의 고등학생 마르코는 현재 터키 안탈라의 감옥에 투옥돼 있다. 그는 13살의 영국 여학생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투옥이후 독일 언론들은 그가 터키 감옥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고 집중 보도했다. 또 그의 부모도 투옥된 아들을 면회한 후 아들이 비인간적인 대접을 받고 있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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