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출 시장 점유율 1 위 제품 순위 11위로 상승
한국의 2019년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 수는 전년 대비 7개 증가한 69개를 기록해 세계 순위도 11위로 전년 대비 두 계단 상승하였다.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순위이다. 이는 2018년에 각각 11위와 12위를 차지하였던 캐나다(-14개)와 영국(-5개)의 1위 품목 수가 감소한 반면 우리나라는 수출 1위 품목 수가 증가한 결과이다.
한국 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위 세계 수출시장 품목 수는 2015년 68개로 세계 14위 →2016년 71개(12위)→2017년 75 개(12위)→2018년 62개(13위) → 2019년 69개(11위)였다.
2019년에 우리나라 1위 수출품목에 신규 진입한 품목은 16개, 탈락한 품목은 9개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1위에서 탈락한 품목은 화학제품류(-2개)와 비전자기계류(-2개)에 주로 집중되어 있었다. 1위에서 탈락한 9개 품목의 총 수출액은 전체 수출의 0.35%에 불과하였고, 각 품목의 수출금액도 모두 10억 달러 미만으로 작게 나타났다. 1위 품목에 새롭게 진입한 산업으로는 철강?비철금속류(+7개), 화학제품류(+2개), 비전자기계류(+2개), 전자기계류(+2개) 등이 있었다. 이 중 SSD(47.1억 달러), 기타 산화금속산염(19.6억 달러) 등 4개 품목이 수출금액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으로 발돋움하였다. 특히 SSD는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수출액을 확대했고, 2020년에는 수출액 100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하며 한국의 차세대 수출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세계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의 1위 품목 수는 증가했으나, 동시에 주요 수출품목에서 중국 및 일본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19년 들어 우리나라로부터 1위 품목을 가장 많이 가져간 국가는 중국으로, 1위 탈락 품목 9개 중 4개 품목에서 중국에 추월당했다. 또한 우리나라 1위 품목 69개 중 일본이 2위를 차지한 품목 수가 12개로 주요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한-일 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의 최다 보유국은 중국으로, 5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중국의 1위 품목 수는 전년 대비 43개 증가한 1,759개로 나타났으며 독일(2위, 654개), 미국(3위, 520개), 이탈리아(4위, 217개), 일본(5위, 156개) 등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였다.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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