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내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46%로 급증
감염자 수도 3월 2주째가 첫 주 대비 55% 증가하는 등 감염 속도도 빨라져
독일내 코로나19 감염자들중에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10명중 5명에 이르러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신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까지 발생해 감염 확산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3월 첫 주보다 둘째주 중반부터 2 배이상 급증하고 있는 것 또한 독일 방역 방국에 부담을 안기고 있다.
독일 정부는 이미 3월 28일까지 봉쇄조치 연장 및 단계적 완화조치 도입을 발표했지만, 감염자 수가 3월 둘째주부터 급증하고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재연장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독일 로버트-코흐 연구소(RKI)는 제3차 변이 바이러스 분석보고서를 통해 독일 내 신규 확진자 중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B.1.1.7) 비중은 한달 전 약 6% → 2주 전 22% → 3월 3일 현재 46.1%로 급격히 증가한 반면, 남아공발(B.1.351) 및 브라질발(P.1)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했다.
하지만,3월 8일에 베를린 국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작센주 출신 1명에게서 신규 변이 바이러스(B.1.525)가 발견되었다고 발표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독일 내 신규 추가 감염자가 인구 10명당 2월 마지막 주에 68명,3월 첫 주에 51명으로 낮아졌으나 3월 둘째주에는 첫 주보다 무려 55%이상 많은 79.28명으로 급증했다.
3월 둘 째주의 경우 일일 감염자 수는 3월 7일 8,103명, 8일 5,011명, 9일 4,252명,10일 9,149명, 11일 14,356명, 12일 12,834명, 13일 12,674 명, 14일 10,790명, 15일 6,604명, 16일 5,480명, 17일 13,435명으로 일일 평균 9,336.09명으로 높아졌다.
이로인해 독일 내 코로나19 총 누적 감염자 수는 3월 17일까지 2,594,764명으로 인구 10만명당 3053.05명이고, 총사망자 수는 73,905명으로 인구 10만명당 87.47명으로 감염자 대비 사망률은 2.85%에 이르러 유럽국가들중에 헝가리(3.31%), 이탈리아(3.20%), 영국(2.95%)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인구 10만명당 감염자 수는 유럽 국가들중에서 낮은 편이나 사망률은 2.85%로 헝가리(3.31%), 이탈리아(3.20%), 영국(2.95%)에 이어 네 번째로 높고 루마니아(2,51%),폴란드(2.49%), 프랑스(2.27%), 스페인(2.27%),체코(1.66%),네델란드(1.40%), 터키(1.03%)보다 높았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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