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생산력, 2000년 1월 이후 21년만에 역대 최고 기록.
전산업생산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기업과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도 상승세
지난 2월 한국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2.1%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기업과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는 111.6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0년 1월 이후 최고치다. 한국 경제의 생산력이 역대 최고라는 의미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7로 0.3포인트 올랐고 앞으로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오른 102.9로 9개월째 상승세다.
기업과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도 상승세.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3월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포인트 오른 83으로 2011년 7월(8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5로 한달새 3.1포인트 오르며 14개월만에 100을 넘었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101.3으로 4.7포인트 올랐다. ESI가 100을 넘긴 것은 201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경제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은 반도체·승용차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3~10월 중 9월을 제외하고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러다가 11월 3.9% 증가를 시작으로 12월 12.4%, 올 1월 11.4%, 2월 9.5%, 3월 16.6% 등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3월 수출은 수출액과 증가율 면에서 기존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그야말로 ‘훨훨’ 날았다. 수출액은 538억3천만달러로 역대 3월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증가율 16.6%는 2년 5개월 만에 최고의 기록이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산업생산 등 그동안 어려웠던 지표들이 최근 개선되고 있고 세계 교역 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여러 여건이 나쁘지 않아 우리 경제의 실질적인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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