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산업 및 경제의 디지털화위해 중소기업 지원
독일이 중소기업 디지털화 투자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디지털화를 유도해 그동안의 숙원 사업이던 산업 및 경제의 디지털화를 실현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독일은 이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디지털 경제로 한 발 더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독일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독일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여건상 디지털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제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는 그 속도가 더딘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나 화상회의 등 업무와 비즈니스 영역에서 디지털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문제가 다시 이슈가 됐다.
유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주요 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지난 해 7월 21일 특별 정상회의에서 EU 경제회복기금 7500억 유로를 조성하는 데 합의했고, 이 기금은 2021년 2월 12일부터 EU 회원국별 할당액에 맞게 지급이 시작됐다.
해당 기금 중 6725억 유로는 보조금 3125억 유로, 대출금 3600억 유로로 각국의 경제회복 및 복원력 강화를 위해 쓰일 예정이고, 나머지 775억은 통합정책 강화(475억 유로), 투자확대(50억 유로), 유럽 농촌개발 지원(56억 유로),공정전환기금(100 유로),EU시민보호(19억 유로) 등에 쓰일 예정이다.
EU 경제회복기금의 주 사용 목적 중에 주목할 점은 기금을 받은 국가들이 할당 기금의 최소 37%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그리고 20%는 디지털 경제 촉진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EU 국가들이 향후 유럽의 경제 회복과 유지를 위해서 기후 보호와 디지털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독일의 경우는 EU로 부터 할당받은 경제회복기금 227.17억 유로에 기타 재원을 충원한 총 293억 유로를 경제회복을 위한 자금으로 운용할 예정이며, 이 중 25.2%에 해당하는 73억9790만 유로를 데이터를 활용한 산업 기반 구축(5G, 클라우드 등), 산업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강화(자동차산업, 철도 인프라 투자 확대) 등 디지털화를 위해 투입할 예정이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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