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3월 관광객 약 900만명으로 호조세
강원도 방문 내외국인을 합산한 전체 관광객은 887만 9천여 명으로 작년 3월에 비해 약5%(41만2천여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강원도 관광시장 회복을 전망해 볼 수 있다.
강원도관광재단이 2021년 3월 KT 통신 데이터와 BC카드 데이터에 기반하여 전체 관광객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증가 이유로는 비수도권 영업제한 해제 등의 비교적 완화된 코로나19 상황이 작용한 점과 여전히 해외관광이 어려운 여건 속 상대적으로 수도권 인근에서 접근성이 좋은 해외 대안 관광지로의 선택 그리고 자연 중심의 야외 관광활동 선호현상 등으로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18개 시군별로 분석해 보았을 때, 올 2월 대비 3월에 도를 방문한 관광객 증가율은 화천군이 약 39.2%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양구군, 춘천시, 철원군, 원주시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평창군 26.8%로 이어 속초시, 양양군 등 순으로 동해안 지역의 관광객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출발지별 동향을 보면, 올 3월 경기도 남양주시(23만여 명)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였으며,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순으로 전월과 동일한 패턴을 보였다.
또한 충청북도 충주시와 제천시 관광객이 증가하여 기존 서울시와 경기도권 외에도 인근 지역에서 강원도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관광소비 동향에서는, 올 3월 약1,327억 원의 소비규모로 올 2월 대비 약13% 상승한 153억여 원 규모가 증가세를 보였다.
그 중 음식 소비가 약956억 원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소비 시간대 중 저녁 시간대(18시~24시)가 전체 소비의 49% 이상을 차지하였다.
이러한 관광소비 현상은, 봄이 되면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야외활동이 용이해지고 비수도권 식당 및 카페 등의 영업시간 해제에 따라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저녁시간대까지의 관광소비로 연장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