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륀발트‘반자본주의 시위’,
평화적 시위로 마무리
노동절(May Da, Maifeiertags) 하루 전날인, 4월 30일에 뮌헨 근교 그룬발트(Grunwald)시에서 좌익 단체의 ‘반자본주의 시위’가 있었다.
그룬발트는 뮌헨 교외에 있는 지역으로 독일에서도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집회측은 “세계의 많은 지역이 빈곤, 국가 테러 및 자연 파괴로 고통 받고 있으나, Grunwald의 부자들은 높은 울타리 뒤에서 이러한 상황에 무관심을 일관하며 여러 특권들을 누리고 있다” 그렇기에 이곳에서 집회를 한다고 밝혔다.
"부자를 만나다 - 제 1 대 재분배 퍼레이드(Meet the Rich - 1st Great Redistribution Parade)"란 제목의 이번 시위에 참가한 인원은 약 150명이라고 뮌헨 경찰 대변인이 말했다.
좌익단체의 반자본주의 시위가 발표되면서, AFD(Alternative fur Deutschland)의 회원이 바이에른 국회에 반시위 집회를 하겠다고 등록하였다.
1992년 5월 베를린 메이데이 시위와 2017년 7월 함부르크 G20 반대시위가 폭동으로 변한 사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서 150명의 경찰 인력은 동원되었다.
오후 7시에 마크트플라츠(Marktplatz, 시청광장)에서 모여서 지정된 경로로 행진을 하고 8시 반에 끝날 예정이었다.
코로나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규칙을 준수해야한다는 조건하에 집회가 허락되었지만, 참가자들은 이런 규정을 어겼다.
행진을 하려는 집회 참여자와 이들의 행진을 막는 경찰간의 충돌이 벌어졌다. 경찰봉과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되었다.결국 시위는 1시간 조금 넘어서 멈추었다.
시위단체가 트램역까지 이동할 때까지 경찰이 함께 이동을 하면서 집회는 평화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 4 건의 예비 체포와 폭행 및 신체적 상해 혐의로 3 건의 형사 기소가 있었고, 경찰관을 모욕 한 혐의로 1 건이 있었다. 6 건의 경우 감염 보호법에 따른 고지가 발행되었다고 한다.
독일 유로저널 박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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