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동산세 완화,
찬성이 반대보다 높아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대해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갈렸다.
‘종부세 부과 기준 9억원이 설정된 지 11년이 됐고 주택가격이 올라 대상자 늘었으니 완화해야 한다’며 찬성의견이 44.0%로 ‘국민3~4%만 종부세 대상이고, 자산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완화할 필요가 없다’며 반대(38.4%)하는 의경 보다 높게 나타났다.
최근 종합부동산세 관련 여러 주장이 있는 가운데,리얼미터가 종합부동산세 완화 인식을 조사한 결과, 위와같은 의견 대립으로 차넝(44.0%)이 반대 의견(38.4%)보다 높았고‘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7.7%였다.
연령대별로 40대(대상자 늘어 완화 찬성 38.2% vs. 대상자 적어 완화 반대 52.9%)와 30대(33.1% vs. 49.8%), 60대(45.5% vs. 30.6%)에서는 찬반이 비슷했다. 50대(56.5% vs 36.2%)에서는 반대 대비 찬성이 많았다. 20대에서는 대상자 늘어 완화 찬성(44.1%)과 대상자 적어 완화 반대(41.0%)가 팽팽하게 집계됐으며, 70세 이상에서는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42.9%로 10명 중 4명이 유보적 응답을 했다.
이념성향에 따라 찬반 응답이 갈렸다. 보수성향자 10명 중 6명 정도인 64.4%는 완화를 찬성한 반면, 진보성향자 10명 중 절반 정도인 48.8%는 완화를 반대한다고 응답해 대비됐다. 중도성향자에서는 대상자 늘어 완화 찬성(44.4%)과 대상자 적어 완화 반대(43.6%)가 대등하게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찬반이 갈렸는데, 민주당 지지층 내 10명 중 6명 정도인 59.8%는 반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 10명 중 6명 정도인 63.7%는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찬성(34.0%),반대(42.0%)로 팽팽하게 집계됐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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