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자동차산업, 노조와 정부의 협력으로 재발진

by 유로저널 posted Apr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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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 SEAT Martorell 공장에서  AUDI 신모델 Q3를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이 공장 노조가 22일 발표했다.
매우 이례적으로 다른 출처보다 SEAT Martorell 공장 노조에서 먼저 발표함으로써 이에 대한 근로자들의 관심과 걱정이 매우 컸음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그 다음날인 4월 23일에는 싸빠떼로 총리와 Miguel Sebastian 스페인 산업관광통상부 장관도 Q3 생산 결정을 환영하며, 이는 스페인 자동차산업이 경쟁력 있음을 증명해 주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임금 동결 협상 과정에서 노조와 회사 간 대립이 커지고 지연되면서,생산지 결정에 스페인 외 다른 유럽지역 공장도 언급되면서 스페인으로의 결정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에 중앙정부와 까딸루냐 주정부의 개입 및 지원으로 수차례에 걸친 불협화음 이후 임금동결협상은 타결되었다.
최근 스페인 산업관광무역부 장관이 직접 독일 Volkswagen 본사 SEAT 총책임자를 방문한 이후 협상이 급진전을 보여 Audi 신차 생산지가 스페인으로 결정되었다.
El Mundo, Expansioin 지 등을 인용한 마드리드KBC에 따 이번 결정으로 직접 고용으로는 1500명의 고용이 유지될 예정이며, 간접적으로 4500~6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돼 SEAT Martorell 공장 근로자 외 관련 산업 종사자의 고용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제위기에 따른 실업률이 2008년 4분기 13.91%에 이르고, 2009년 들어서는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고용유지 문제가 가장 주요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이번 결정은 스페인 자동차 산업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AUDI Q3는 Martorell 공장에서 2011년부터 연 2만 대 생산 예정으로 향후 시장수요에 따라 생산대수를 적극 늘려갈 예정이다.  

스페인 유로저널 고 광희 지사장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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