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EU,항공유에 친환경 에너지 사용 의무화 추진
독일은 독일 국내선에, 유럽연합(EU)은 EU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기에 친환경 에나지를 사용하는 항공유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독일 연방 정부가 2030년부터 자국내 국내선 항공기 연료의 1/3을 전기기반 연료 사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전기기반 연료(Power-to-X, PtX)는 물, CO2, 전기 등이 가스나 액화연료로 전환, 저장된 것으로 100% 친환경 에너지이며, 저장방식에 따라 가스는 PtG, 액체는 PtL로 불리된다.
전기기반 연료 사용을 의무화는 온실가스 배출이 심각한 항공운송업의 지속가능한 항공유(SAFs) 사용 촉진을 위한 것으로, 2030년까지 전기기반 항공유 생산을 연 20만 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항공기 엔진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PtL 연료를 전기항공기 보급 전 전환기 연료로써 확대 및 보급하고, 향후 글로벌 PtX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한편,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친환경 환경운송을 위한 'ReFuelEU Aviation 이니셔티브'를 통해 목적지와 관계없이 EU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기에 일부 SAF 사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SAF 사용 비율은 2025년 2%, 2030년 5%, 2035년 20%, 2040년 32%, 2050년 63%로 초기에 다소 낮은 비율로 시작, 이후 비율 증가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항공사가 아닌 항공유 급유 공항에 SAF 사용의무를 부과, 모든 항공사가 이미 혼합된 항공연료를 사용함으로써 개별 항공사의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특히, PtL과 관련, EU도 이니셔티브를 통해 PtL 사용을 2030년 0.7%, 2050년 25%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urojournal0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