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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부실 저축은행 구조개혁에 유로존 환영
스페인 정부가 국가신용등급 강등 경고와 채권자들의 불안을 낳는 등 유로권 채무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저축은행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에 착수했다.
스페인 정부는 우선 수일 내로 30억∼300억유로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이들 저축은행의 정상화를 위해 수십억에서 수백억유로의 자금투입과함께 구조개혁를 통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누그러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이를 위해 45개 저축은행 통폐합에 나선 스페인 정부는 이를 17개로 통합했다.
한편 지난주 스페인의 정부는 지방저축은행(카하스)을 유동화한 뒤 정부 산하 은행구조조정기금(FROB)이 민간 지분투자를 찾는데 실패한 은행의 지분을 인수해 주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5일 블룸버그통신은 엘레 나 살가도 스페인 재무장관이 스페인 은행들은 200억유로(270억달러) 규모의 자금확충이 필요하다면서 은행들은 자산 시장을 통해 전액 또는 일부를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UBS는 스페인 저축은행 정상화를 위해서는 200억∼1200억유로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스페인 은행권에 890억유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저축은행에 대한 추가 자금공급에 대해 스페인 정부가 올해 재정적자분을 메우고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를 상환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규모만 1250억유로에 이르는 상황에서 최대 300억유로에 이르는 채권발행은 재정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스페인 정부는 올해 스페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도 6%로 줄일 수 있고, 향후 5년간 연평균 2~2.5%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스페인이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스페인 은행들에 대한 재자본화 비용이 예상보다 클 경우 현재의 국가등급 'AA+'와 '안정적' 전망을 'A+'로 낮추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스페인 정부의 자구책에 힘입어 카하스가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데 성공하면 정부의 신용등급에 대한 인식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24일 설명했다.
한편,전 세계에서 국가부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 지목되고 있는 그리스는 그리스 정부가 해외에 있는 자국인들을 대상으로 '디아스포라 채권'을 발행한다. 디아스포라(diaspora)는 그리스어로 '고국을 떠나 흩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으로,해외의 그리스인들을 대상으로 국채를 발행하겠다는 것이다.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24일 "몇 달 안에 유럽 미국 호주 등 해외에 있는 그리스인을 대상으로 현재 그리스 국채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 3~1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스는 지난해 국제사회로부터 1100억유로(168조원)의 구제금융자금을 지원받기로 합의한 후 사실상 국채 발행이 중단됐다.
그리스는 해외 투자자들이 위험이 큰 그리스 국채 매입을 꺼릴 뿐 아니라 치솟는 국채 조달 금리를 그리스 정부가 감당할 수 없어 결국 해외거주 그리스인들에게 애국심을 호소할 예정이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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