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자체 첫‘어린이,청소년 무료 버스 시대’ 연다
2019년 전국 최초로 만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무료 버스’를 시작한 충남도가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버스비 무료화를 실시한다.
어린이·청소년(만 18세 이하,총 26만 1804명) 무료 버스 역시 전국 처음으로, 도와 15개 시군이 힘을 모아 교통복지의 새 역사를 개막한다.
이번 무료 버스는 만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이동권 보장, 대중교통 활성화와 저비용사회 구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등을 위해 도입했다.
이를 위한 총 예산은 145억 5000만 원이며, 기존 75세 이상 도민 등까지 합하면 연간 443억 5000만 원으로 늘게 된다.
무료 버스 예산은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만 75세 이상 도민,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유족 30만 1천여 명 가운데, 4월 말 기준 카드 발급 인원은 18만 7천여 명(62%), 누적 이용 횟수는 2342만 3천건으로 집계됐다.
양승조 충남 지사는 “노인에 이은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무료 버스는 교통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더 행복한 충남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버스비 무료화 사업을 계획대로 확대해 나아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