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노인, 생선 자주 먹으면 '치매 예방' 효과적
여성 노인이 생선 자주 먹으면 인지기능 저하 위험 절반으로‘뚝’
생선 섭취량이 많은 여성 노인일수록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치매 검사에서도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양윤정 교수팀이 60세 이상 노인 808명의 생선 섭취량과 인지기능 저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여성 노인의 생선 섭취량이 많을수록 MMSE-KC(한국 노인을 대상으로 개발한 치매 평가도구. 점수가 높을수록 인지기능이 더 좋다는 뜻) 점수도 높아졌다.
생선을 자주 먹는 여성 노인에서 항산화 비타민(베타카로틴ㆍ비타민 Aㆍ비타민 Cㆍ비타민 E), 비타민 B군 (엽산ㆍ비타민 B12), 지방(EPAㆍDHA 등 오메가-3 지방) 섭취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노인도 생선 섭취량이 많을수록 항산화 비타민(베타카로틴ㆍ비타민 Aㆍ비타민 Cㆍ비타민 E), 비타민 B군 (엽산ㆍ비타민 B12), 지방(EPAㆍDHA 등 오메가-3 지방) 섭취량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생선 섭취량이 많은 남성 노인의 인지기능 저하가 감소한다는 결과는 얻지 못했다.
양 교수팀은 논문에서 “생선 섭취와 인지기능의 관계는 생선이 중요한 오메가-3 지방 공급 식품이란 것과 관련이 있다”며 “오메가-3 지방은 정상적인 뇌 기능을 위해 필수적인 영양소로, 도파민ㆍ노르아드레날린ㆍ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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