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수 2개월째 60만명대 증가해 고용률 61.2% 기록
청년층 고용률 44.4%로 16년만에 최고,
30-40대는 인구감소로 취업자 수는 감소했지만 고용상황은 개선
취업자 수가 2 개월 연속 60만명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3 개월 연속 증가했고,청년층 고용률도 16년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5월 실업자는 114만 8천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명 줄어 두달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2월(-15만명)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5%p 하락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50대(-5만 4천명, -22.0%), 30대(-3만 8천명, -17.2%), 20대(-3만명, -7.2%) 등에서 감소하였고, 실업률은 20대(-1.0%p), 50대(-0.8%p), 30대(-0.6%p) 등에서 하락했으며,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만 4천명 감소, 실업률은 0.9%p 하락했다.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 발표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2,755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2만명 가까이 늘면서 4월(65만 2천명 증가)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5월 고용률은 61.2%로 전년동월대비 1.0%p 오르면서 같은 달 기준 2019년 5월(61.5%) 이래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고용 증가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비스업 취업자는 3개월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농림어업은 감소했다.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며 제조업 고용이 1만 9천명 늘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민간·공공 일자리가 모두 개선되며 47만 7천명이 증가했다. 서비스업중 전문·과학기술 등 청년층 선호가 높고 비대면·디지털 전환과 관련성 높은 분야의 취업자도 3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농림어업 취업자는 3천명 줄어 3개월 연속 감소했고 건설업은 13만 2천명 늘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청년층 고용률은 16년만에 최고,
30-40대 인구감소로 취업자 수 감소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의 고용률이 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고용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전년동월대비 60세 이상(45만 5천명), 20대(10만 9천명), 50대(10만명)에서 증가한 반면 30대(-6만 9천명)와 40대(-6천명)에서는 인구감소에 따른 취업자가 자연감소했지만 고용상황은 2개월 연속 개선됐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44.4%)이 같은 달 기준 2005년(45.5%) 이후 가장 높았다. 청년층 취업자는 13만 8천명 늘어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10만명 이상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4만 1천명), 건설업(13만 2천명),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0만 1천명) 등에서 증가했다.
도·소매업(-13만 6천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4만 5천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3만 9천명)에서는 감소했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대표적 업종인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4천명 늘어 4월(6만 1천명)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35만 5천명), 임시근로자(30만 7천명)는 늘었지만 일용근로자(-2만명)는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5만 3천명)가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6만 7천명), 무급가족종사자(-1만명)는 감소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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